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돌봄 이웃들에게 김치로 온정을 전한다.
23일 북구에 따르면 다음 달 17일까지 27개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등이 참여하는 김장 나눔 행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과 주민 화합 증진을 위해 각 동 자생 단체의 주도로 마련됐으며 올해는 총 2만여 포기의 김치가 홀몸 어르신·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돌봄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북구 모든 동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참여 주민도 다양하다. 오는 26일 우산동 김장 나눔 행사에는 광주문화신협, 서방새마을금고 등 지역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참여해 나눔의 손길을 보탠다.
다음 달 3일 운암3동에서는 이주여성 10여 명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이틀 뒤인 12월 5일 운암2동 행사에는 금호중앙중 학생과 동운어린이집 아동 20여 명이 참여한다.
기부자에 대한 감사 행사도 열린다. 다음 달 5일 ‘온(溫)마음 후원자의 날 행사’가 중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돼 김장 나눔 행사에 후원한 기부자 중 3명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한다.
북구는 완성된 김치를 각 가정에 전달하며 돌봄 이웃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27개 동 이외에도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원봉사센터 등 다수의 유관 단체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해 이웃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김장 나눔 행사는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북구 공동체의 따뜻한 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자생 단체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