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내년에 착공하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2027년 6월 첫 라운딩을 목표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도는 최근 금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21만 5,141㎡ 부지에 29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은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사무실 등을 포함하며, 서울에 위치한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도 함께 추진된다. 파크골프장은 36홀씩 3개 면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코스를 제공하고, 경기장 곳곳에는 티하우스와 파고라를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클럽하우스와 교육센터에는 교육장,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 헬스장, 근력 측정·운동 처방실, 사우나, 상담실, 휴게 편의시설 등이 마련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 된다.
충남도는 건립부터 준공 이후 30년 동안 총 573억 2,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금전적 수익과 사회적 편익은 1,217억 2,700만 원으로 분석했다. 또한, 건설 및 운영 기간 동안 생산 유발 45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 원, 고용 유발 192명 등 전국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계획대로 개장, 도민 체육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달 중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내년 1월 청양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군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후 3월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