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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음악제, ‘클래식의 향연, 고향을 그리며’ 콘서트

12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져
고향의 정서 클래식 선율로 풀어낸 음악회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가고파 음악제 ‘클래식의 향연, 고향을 그리며’가 12월 7일(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고향을 그리는 따뜻한 감정과 향수를 클래식 선율로 풀어내는 무대이다. 소프라노와 테너의 성악 무대, 오케스트라 협연, 서정적 분위기의 선율 등 다양한 클래식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해설이 함께하는 구성으로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편안하게 음악에 몰입할 수 있다.

 

 

지휘는 한국 클래식계의 중심에 선 장윤성 서울대 음대 교수가 맡는다. 서울대와 비엔나 국립음대,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거친 그는 국제 콩쿠르 입상과 마린스키 극장 활동 등 깊이 있는 경력을 지닌 지휘자다. 안정된 해석과 섬세한 감성이 그의 무대를 더욱 빛낸다.

 

성악 무대에는 두 명의 뛰어난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소프라노 손정윤은 독일에서 최고전문연주자과정까지 마친 실력파로 뉴욕 카네기홀 초청 무대를 두 차례나 올랐다. 맑고 투명한 음색이 가장 큰 매력이다. 테너 이정원은 이탈리아와 벨기에 등 세계 주요 성악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라 스칼라 극장에서 한국인 테너 최초로 주역 데뷔한 화제의 주인공이다. 그의 목소리는 단단하면서도 따뜻하다.

 

음악의 흐름은 손수연 음악평론가가 이끈다. 깊이 있는 설명과 섬세한 언어로 작품에 숨결을 더해주는 그의 해설은 관객이 음악과 한층 가까워지도록 돕는다.

 

무대를 채우는 연주는 서울오케스트라가 맡는다. 2009년 창단 이후 클래식을 더 친근하게 전하는 데 힘써 온 서울오케스트라는 안정된 사운드와 진심이 느껴지는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연말의 차가운 길목에서 음악으로 고향의 온기와 정서를 느껴보자.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