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2025 고양특례시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가 8일 고양 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열렸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양특례시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 교류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장애인 참가자, 일반 시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이른 시간부터 모였다. 참가자들은 종목별 경기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체험존에서는 슐런, 피클볼, 한궁이 운영됐고, 참가자들은 규칙을 공유하며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처음 체험존에 설치된 피클볼은 생활체육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고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피클볼 정착을 위해 코트 5면을 조성했으며 4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이사장인 이동환 시장은 "참가자들의 열정이 체육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며 "승패보다 서로 응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운남 고양시의장은 "연말을 맞아 오늘 대회가 한 해를 잘 정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체육회와 국립 경진학교 간 업무협약이 장애인 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 순서로는 고양시장애인체육회와 한국국립경진학교가 장애학생 체육활동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고양시을 당협위원장은 "고양특례시는 장애인 체육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식 국민의힘 고양시정 위원장은 "장애인 아이스하키단 예산 등 필요한 부분을 도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 및 체육 단체 관계자들은 참여 확대와 건강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응화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겨울철에도 꾸준한 활동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차별 없는 체육 환경을 만들자는 도의 목표가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팀을 이루어 경기에 임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참여하는 장면은 체육의 통합적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장영동 고양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참가자 표정에서 함께하는 운동회라는 목적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체육 참여가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정책과 현장을 함께 챙기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많은 호응 속에 막을 내렸으며 참가자들은 내년 행사가 더 많은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