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 태조산 등산로가 새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랜드마크인 ‘하늘길 전망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천안시는 12일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한 ‘태조산 등산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해맞이광장 일원을 포함한 4개 구간, 총 10km에 걸쳐 노후 등산로를 전면 정비했다.
시는 경사가 급하고 안전에 취약했던 주요 지점에 목계단 및 데크계단, 안전 난간, 야자매트 등을 설치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보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흙막이 시설과 등의자를 새로 설치하고, 데크 상판 교체와 배수로 정비 등을 통해 등산로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강화해 집중호우에도 토사 유실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정비공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시설은 새롭게 조성된 4m 규모의 하늘길 전망대다. 전망대는 태조산 자연경관과 천안 시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고려 태조 왕건의 기상을 형상화한 상징물과 글자 조형물 등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하늘길 전망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조산은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책임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태조산을 명품 산림휴양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