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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라오스와 재수교 30주년 맞아 협력 외교 강화’

김태흠 지사, 17∼21일 라오스 출장…총리·장관·주지사 등 접견
라오스 방문… 계절근로자·스마트 농업 등 실질 성과 점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실질 외교를 통해 라오스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는 재수교 30주년을 맞은 라오스와의 협력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태흠 지사가 4박 6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라오스 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 주지사 등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 도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교류, 스마트 농축산업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계절근로자 유치 사업과 함께 충남도가 그동안 지원해온 119 구급차와 경찰 순찰차, 컴퓨터 등의 활용 현황을 살피며 협력의 실효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2022년 라오스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계절근로자 유치와 공공 인프라 지원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2700여 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도내에 유치해 농촌 현장의 인력난을 크게 완화했다. 내년에는 전체 계절근로자 수요 가운데 2500명 이상을 라오스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최근 3년간 라오스에 구급차와 의료 장비, 컴퓨터, 순찰차 등을 지원하며 주민 안전과 정보화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상호 협력이 충남과 라오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계절근로자와 스마트 농업 등 미래 협력 분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라오스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