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이번 주말, “어디 갈까”라는 질문에 답이 필요하다면 코엑스로 향해보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리는 ‘2025 K-핸드메이드페어’는 전시 관람은 물론 체험, 강연, 휴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주말 데이트 코스다.
전시장에는 공예와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핸드메이드 콘텐츠가 펼쳐진다. 도자·목공·가죽·금속 공예를 비롯해 일러스트와 아트 작품, 패션·주얼리·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뷰티 관련 핸드메이드 제품까지 폭넓은 전시품목이 소개된다. 작가 개개인의 스토리가 담긴 작품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으며 고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는 데이트가 가능하다.
주말 일정은 여유롭게 구성하기 좋다. 오전에는 전시 관람을 중심으로 부스를 천천히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함께 발견하고, 오후에는 DIY 체험 클래스로 동선을 이어간다. 뜨개 체험, 액세서리 제작, 공예 소품 만들기 등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함께 만든 기억’을 남기기에 좋다.
전시의 깊이를 더해주는 세미나와 강연 프로그램도 주말 관람의 또 다른 즐길 거리다. 핸드메이드 브랜드 운영 노하우, 플리마켓과 온라인 판매 전략, 공예 저작권과 유통 구조 등 실무 중심의 강연이 진행돼 취미를 공유하는 커플이나 창작과 창업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무료 강연 위주로 구성돼 부담 없이 일정에 포함할 수 있다.
전시와 체험, 강연을 즐긴 뒤에는 코엑스 몰 내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다. 전시에서 인상 깊었던 작품이나 강연 내용을 이야기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더하면 하루 일정이 완성된다. 한 공간 안에서 관람–체험–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주말 데이트 동선이 효율적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연말을 앞두고 특별한 주말을 보내고 싶다면, 흔한 데이트 코스 대신 K-핸드메이드페어는 충분히 색다른 선택이 된다. 손으로 만든 물건이 전하는 온기, 함께 참여하는 체험, 그리고 취향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강연까지. 이번 주말, 코엑스에서 감각적인 하루를 완성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