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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값 동반 급등…베네수엘라 리스크에 안전자산 쏠림

마두로 체포 이후 중남미 정세 급변
금 한때 4450달러 돌파, 은도 급등
지정학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강화
장기 영향 제한적이란 신중론도 공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중남미 정세 불안이 확대되자 국제 금·은 가격이 급등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영향이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453달러까지 오르며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상승률은 2.9%에 달했다. 은 가격도 한때 약 5%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마두로 축출 이후 베네수엘라의 통치 체제와 정치적 공백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안전하고 적절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혀 긴장을 더욱 키웠다. 그는 석유를 포함한 베네수엘라 자원에 대한 전면적 접근권 필요성도 언급했다.

 

독일 헤라우스메탈스의 알렉산더 줌프페 트레이더는 “이번 사태는 기존에 누적돼 있던 지정학적 불안과 에너지 공급 우려, 통화정책 불확실성 위에 또 하나의 위험 요인이 더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 완화 기대가 강화될 경우 금 가격이 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급등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틱시스의 베르나르 다다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사건이 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한적”이라며 “추가적인 파급 효과가 없다면 이번 사태의 영향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사태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안보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제 사회의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금과 은은 단기적 피난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