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증시가 새해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4600선을 넘어섰다. 연초 불과 며칠 만에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6포인트(0.90%) 오른 4566.3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전날의 사상 최고치였던 4525.48을 넘긴 데 이어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4611.72까지 치솟아 역사적 고점을 새로 썼다. 오전 9시 55분 기준으로는 4562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승 흐름은 글로벌 기술주 훈풍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을 계기로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전략을 대거 공개하면서 기대감이 확산됐고, 이에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이러한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그대로 전이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4만44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도 76만2000원을 터치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언급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포인트(0.19%) 오른 957.74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947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3.1원 오른 1448.5원에 개장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지난달 말 1429원대까지 내려왔던 환율은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