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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화 칼럼] 굿바이 을사년, 렛츠고 병오년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간의 문 앞에 서 있다. 을사년을 보내며 정리의 숨을 고르고, 병오년이라는 이름의 첫 장을 펼칠 준비를 한다. 지나온 한 해가 우리에게 남긴 흔적이 무엇이든, 시간은 늘 앞으로 흐른다.

 

새해는 언제나 선택의 순간이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공정한 기회다. 병오년은 ‘시작’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해다. 거창한 변화를 선언하지 않더라도, 삶의 방향을 조금 다듬고 태도를 새롭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출발이 된다. 새해를 맞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사람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마음가짐 하나는 분명 달라질 수 있다. 그 차이가 1년을 만들고, 결국 삶을 바꾼다.

 

새해를 앞두고 우리는 흔히 많은 계획을 세운다. 운동, 공부, 재정 관리, 인간관계까지 다짐은 늘 넘친다. 그러나 병오년에는 ‘많이’보다 ‘꾸준히’를 목표로 삼아보면 어떨까. 한 번에 크게 바꾸려 하기보다, 매일 지킬 수 있는 작은 약속 하나를 정하는 것이다. 하루 10분의 독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감사 인사 먼저 건네기 같은 사소한 실천이 쌓이면 어느새 삶의 결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병오년은 속도를 조절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늘 빠르게 가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아간다.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불안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몰아붙인다. 그러나 빠른 걸음이 항상 옳은 방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잠시 멈추어 방향을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속도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병오년에는 비교 대신 칭찬을, 조급함 대신 느긋함을 선택해 보자. 새해는 관계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바쁘다는 이유로 소홀해졌던 사람들,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기에 더없이 좋은 때다. 병오년에는 성과보다 사람을 먼저 떠올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진심 어린 말 한마디, 짧은 안부 인사가 관계를 회복시키고 일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결국 우리를 지탱해 주는 것은 성과가 아니라 사람이다. 관계가 좋은 사람은 성과와 함께 성공도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병오년에는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해지기를 권하고 싶다.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만 유독 엄격하다. 실패를 오래 붙잡고 자책하며, 충분히 잘해 낸 순간조차 가볍게 넘겨버린다. 새해만큼은 노력한 자신을 인정하고, 넘어졌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해 주자.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는 어떤 계획보다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병오년은 아직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백지와 같다.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완벽한 해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후회보다 배움이 많고, 불안보다 희망이 조금 더 큰 한 해면 충분하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또한 그 방향을 함께 같이 한다면 병오년은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굿바이 을사년! 그리고 렛츠고 병오년! 새로운 시작 앞에서 주저하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힘차게 첫발을 내디뎌보자. 병오년이 우리 모두에게 도전할 용기와 지속할 힘을 안겨주는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용기를 내서 뚜벅뚜벅 하루하루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온 국민이 다 함께 기쁨으로 차차차!

 

 

박상화

사회복지전공 인문학박사

행복소통전문가

한국웰니스인재교육원원장

경민미래평생교육대학AI지식교육원 파크골프지도자 지도교수

다누리파크골프연합회 고양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와 소통 분야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