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경기 침체로 생활고를 겪는 건설근로자를 위해 변호사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를 정규 사업으로 운영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무료 법률 상담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자, 올해부터 이를 정식 사업으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상담은 2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지사에서 진행된다. 민사·형사 사건을 포함한 각종 생활법률 상담이 제공되며, 서울지사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전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법무법인 아인의 황서현 변호사가 맡는다.
공제회가 법률 상담을 정규화한 배경에는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가 있다. 최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2만5000명 감소하며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리 상승과 건설투자 위축, 자재비 부담 등이 겹치면서 건설근로자의 금전적·법률적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권혁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많은 건설근로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법률 상담뿐 아니라 한국공인노무사협회, 서울지방세무사회 등과 협업해 임금체불·세금 문제에 대한 전문가 상담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무료 법률 상담 외에도 퇴직공제금 지급, 무이자 대부사업, 건강관리·가족친화·자녀교육 등 3종 7개 복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단체보험과 종합건강검진, 결혼식 지원, 휴가 지원, 자녀 교육비 및 장학금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