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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대학생 등록금 최대 200만원 지원…공영민표 교육 투자 본격화

- 학자금 대출 제외 실부담액 기준 지원…저소득층 생활장학금 신설
- 우주항공·스마트팜 해외유학 지원까지…지역 전략산업 인재 육성 박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영민 군수가 꺼내든 교육 투자가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26일 고흥군청 흥양홀에서 2026년 대의원 총회를 열고 올해 교육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2025년도 결산 보고에 이어 2026년도 사업계획안, 신규 임원 선출, 정관 변경 등 위원회 운영 전반을 다뤘고, 상정된 4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이다. 지역 출신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1인당 200만원 한도 안에서 본인 부담 등록금을 지원하되, 학자금 대출과 각종 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납부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서류상 금액이 아니라 가계가 감당한 몫을 따져 지급하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취약계층 지원도 보강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대학생에게 학기당 50만원을 지원하는 ‘저소득 대학생 생활안정장학금 지원사업’을 새로 담았다. 등록금 외에 발생하는 주거비와 교통비, 교재비 부담까지 고려했다.

 

동시에 지역 산업과 맞닿은 인재 육성도 병행한다. 우주항공과 스마트팜 분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외 유학 경비를 지원하는 ‘미래인재 해외유학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고흥의 전략 산업과 연결된 전공을 중심에 두고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지원은 대학생에만 머물지 않았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이어간다. 예술·기능 분야 특기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1~3학년에게는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을 운영한다. 교육 여건의 간극을 줄이고 학습의 출발선을 다지겠다는 방향이다.

 

위원회는 5월 중 ‘2026년도 1학기 고흥군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을 공고한다. 신청을 받은 뒤 학자금 중복 여부를 확인해 7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세부 자격 기준과 제출 서류는 3월 중 고흥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에 대해 공영민 군수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등록금 지원을 시작으로 실효성 있는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