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앱클론(대표 이종서)이 국내 대표 제약사인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자사의 독자적인 ‘어피맵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이중항체 공동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신약 개발 역량을 결집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암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양사는 파이프라인을 다각도로 발굴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연구를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 독창적 ‘어피맵’ 플랫폼… T세포 활성화로 치료 시너지 극대화
앱클론의 고유 기술인 ‘어피맵(AffiMa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은 종양미세환경(TME) 등 암 질환이 발생한 특정 부위에서만 선택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는 기존 면역항암제가 가진 전신 독성 부작용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능은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강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앱클론의 어피맵 기술과 종근당이 자체 개발 중인 신규 항체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암세포와 건강한 면역세포에 동시에 작용하는 ‘T 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로서 월등한 치료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재무적 투자를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 공동개발위원회 가동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앱클론에 122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2대 주주(지분율 7.33%)에 올라선 바 있다. 이를 통해 혈액암 CAR-T 치료제 ‘네스페셀(AT101)’의 국내 독점 판매 우선권을 확보한 데 이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개발위원회’를 발족해 실질적인 신약 물질 도출에 매진해 왔다.
종근당 관계자는 “앱클론이 보유한 독창적인 어피맵 플랫폼은 타겟 확장성이 매우 뛰어난 차세대 T 세포 인게이저 플랫폼으로, 종근당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접목하면 여러 암 질환군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2대 주주로서의 재무적 투자를 넘어, 종근당의 풍부한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과 임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앱클론 이종서 대표는 “2025년 전략적 지분 투자 이후 양사는 서로의 비전과 기술력을 깊이 있게 공유해 왔다”며, “당사의 어피맵 플랫폼을 이용한 T 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종근당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