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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스, 2025년 매출 1,932억 원 ‘역대 최대’… 흑자 전환 성공하며 성장 가속

최근 4년간 연평균 91% 고성장… 2021년 대비 매출 13배 이상 폭증
음료 ‘클룹’ 3년 만에 23배 성장·뷰티 ‘브레이’ 글로벌 히트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결실
박찬호 대표 “수익성·확장성 갖춘 사업 구조 안착… 올해 매출 3,000억 및 IPO 본격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브랜드 디벨로퍼 이그니스(대표 박찬호)가 2025년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그니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932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실적 반등의 기점이 된 2021년 매출(146억 원)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91%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 음료·뷰티 부문의 폭발적 성장… ‘클룹’·‘브레이’ 메가 히트

 

이러한 실적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적중한 결과다. 특히 음료 브랜드 ‘클룹(CLOOP)’은 론칭 3년 만에 매출 규모를 약 23배 끌어올렸다. 대표 제품 ‘애사비소다’는 2025년 누적 판매량 4,800만 병을 돌파하며 국내 음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뷰티 사업 역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했다. 2024년 선보인 뷰티 브랜드 ‘브레이(BRAYE)’는 일본 진출 직후 품귀 현상을 빚었으며, ‘립슬릭’ 제품은 ‘2025 젊은 세대 히트 상품 BEST 30’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뷰티 디바이스 ‘엑쎄라피’와 스킨케어 ‘오원’을 잇달아 론칭하며 영역을 확장 중이다.

 

■ 기존 브랜드 리더십 강화 및 데이터 기반 효율 경영

 

존 캐시카우 브랜드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한끼통살’은 온라인 닭가슴살 시장 점유율 약 30%를 확보하며 카테고리 리더십을 공고히 했고, ‘랩노쉬’는 저당·고단백 간식 시장 확대와 동남아 플랫폼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그니스의 성장은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브랜드 운영 시스템이 뒷받침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시장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성과가 입증된 제품에 자원을 집중하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을 통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 “올해 매출 3,000억 원 목표… IPO 준비 본격화”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성장을 넘어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사업 구조가 완전히 안착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IPO(기업공개) 준비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올해 연 매출 3,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그니스는 2022년 독일의 캔 재밀봉 마개 제조 기업 ‘엑솔루션(Xolution)’을 인수하며 독보적인 기술 자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결합한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