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XR·AI 콘텐츠 전문기업 팜피(FAMPPY)가 팝업 및 전시 환경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키오스크 구조를 선보이며 정부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팜피는 자사의 모듈형 구조 기반 ‘apoc 키오스크’가 ‘제20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포장재 개선을 넘어, 제품의 구조 설계 자체로 패키징 효율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구현한 혁신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 “포장을 줄인 게 아니라 구조를 바꿨다”… 물류 효율 400% 개선
‘apoc 키오스크’의 핵심 경쟁력은 분해와 수납, 재조립이 자유로운 모듈형 구조에 있다. 기존 일체형 키오스크는 운송 시 대형 케이스와 막대한 양의 완충 포장재가 필수적이었으나, 팜피는 전체 구성품을 단일 모듈 내부에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이를 통해 운송 부피를 기존 대비 약 70% 줄였으며, 물류 효율은 최대 400%까지 끌어올렸다. 별도의 포장재 투입 없이 구조 혁신만으로 자원 절감 효과를 이끌어낸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 반복되는 전시·팝업 환경에 최적화… 파손 리스크 최소화
이번 제품은 특히 설치와 철수가 빈번한 전시, 팝업스토어, 공공 프로젝트 현장을 타깃으로 설계됐다. ‘중첩 모듈 구조(Nested Modular)’를 기반으로 분해부터 운송, 재조립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운송 과정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리스크까지 최소화했다.
■ 100% 재활용 소재와 탄소 배출 저감으로 ESG 경영 실천
환경적 가치도 놓치지 않았다. 냉간 압연 강판(SPCC) 소재를 채택하고 모듈 단위로 부품 교체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제작해 제품 수명을 대폭 연장했다. 제품 수명이 다한 후에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다. 외부 포장재 사용이 사실상 제거되면서 탄소 배출량은 기존 방식 대비 약 7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진 팜피 대표는 “apoc 키오스크는 제품 구조 자체로 패키징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례”라며 “글로벌 전시 및 렌탈 시장에서 물류와 운영,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팜피는 자체 개발한 XR·AI 엔진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아폭(apoc)’을 운영하며,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결합한 차세대 경험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