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HLB그룹이 그룹 내 10개 상장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례적인 통합 IR 행사를 통해 투자 시장과의 전방위 소통 강화에 나섰다.
HLB그룹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애널리스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HLB Group I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100분간 진행됐으며, 그룹 전반의 비전과 각 계열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진양곤 의장 직접 등판… ‘리좀(Rhizome) 성장 전략’ 제시
이날 행사의 포문은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직접 열었다. 진 의장은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인 ‘리좀(Rhizome)’, ‘병렬 개발’, ‘점·선·면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중장기 성장 방향을 투자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개별 발표에서는 주요 모멘텀을 앞둔 HLB, HLB이노베이션, HLB제넥스, HLB테라퓨틱스, HLB펩 등 5개사가 사업 현황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HLB글로벌을 포함한 나머지 5개 계열사 역시 통합 Q&A를 통해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 상반기 내 굵직한 R&D 성과 예고… FDA 승인 여부 ‘촉각’
현장에 참석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연 글로벌 임상 결과와 FDA 허가 일정에 쏠렸다. HLB그룹은 올해 굵직한 연구개발(R&D) 모멘텀을 연이어 앞두고 있다.
당장 이달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고형암 CAR-T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상반기 내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오는 7월 간암 신약의 FDA 허가 여부 결정과 9월 담관암 신약 승인 여부가 그룹 기업가치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신사업 동력 및 계열사 간 시너지 기대감
미래 가치를 좌우할 계열사별 신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HLB파나진의 AOC 사업과 HLB제넥스의 효소 사업 확대, HLB펩의 이중기전 비만 치료제 개발 전략 등이 소개됐으며,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진양곤 의장은 “이번 IR Day를 통해 그룹 전반의 사업 구조와 성장 전략을 시장에 보다 명확히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과를 구체화해 기업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LB그룹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인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 주주간담회’를 열고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