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충남도는 3일 아산 디바인벨리에서 ‘충남 중소기업 기술 이전 활성화·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대학·연구기관·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지원 전략 소개를 시작으로 업무협약 체결, 기술 이전 계약 체결, 유망 기술 및 정책 설명, 기업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충남중소기업연합회, 기술보증기금, 충남테크노파크를 포함해 건양대·공주대·남서울대·단국대·선문대·순천향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 등 8개 대학과 한국광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은 대학·연구기관과 기업 간 기술 이전과 공동연구, 스타트업 육성, 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산업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충남도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기술 이전 계약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과 2% 이내 저금리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기술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자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된 기술 이전 계약은 총 24개 기업, 4억 7160만 원 규모로 지난해 5개 기업 6200만 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하며 기술 사업화 성과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한국광기술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기술보증기금 등이 유망 기술과 지원 정책을 소개했으며, 대학·연구기관과 기업 간 1대 1 상담도 함께 진행돼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했다.
김태흠 지사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첨단 소부장 기술 확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라며 “연구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기업은 필요한 기술을 적기에 도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된 기술들이 향후 수백억, 수천억 원 규모의 사업화 성과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앞으로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분기별 기술교류회를 이어가며 기술 이전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이전 및 사업화에 관심 있는 도내 중소기업은 충남테크노파크 기업성장지원실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