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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국가유산을 ‘체험 공간’으로 바꾼다

- 월봉서원·신창동 유적 등 활용…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광산구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된 5개 분야를 바탕으로,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고 배우는 공간’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하고,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총 5억 7,500만 원(국비 2억 3,400만 원, 시비 1억 1,300만 원, 구비 2억 2,800만 원)을 투입해 서원, 고택, 선사유적 등 유산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도심 속 인문 공간인 월봉서원과 무양서원에서 진행된다.

 

월봉서원에서는 ‘달의 정원’을 주제로 선비의 하루, 인문 토크, ‘살롱드 월봉’, 창작 연극 ‘월봉 로맨스’ 등 인문학과 예술이 결합된 콘텐츠를 운영한다.

 

무양서원에서는 ‘무양 in the city’를 주제로 청년선비 프로그램과 생활밀착형 소통 콘텐츠를 마련해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용아생가와 김봉호 가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곳에서는 몰입형 체험공연 ‘시인의 사계’를 비롯해 시 창작 프로그램과 어린이 시인학교 등 문학과 전통 생활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신창동 유적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를 주제로 2000년 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프로그램과 손기술 공방, 주민 참여형 ‘신창동유적 주민살림단’ 등을 통해 선사유적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광산, 국가유산 꽃이 피다’ 사업은 지역 학교와 아동센터 등 19개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월봉서원 탐험대와 풍영정 이야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월봉서원 누리집과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난해 월봉서원 등을 중심으로 약 5만 9,000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상에서 국가유산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