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ONOMY 박준영 기자 | 대전 동구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감축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 19 등으로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아이스팩에 대한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아이스팩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고 있는데 플라스틱 충전재로 만든 아이스팩은 분해되는 데에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매립 시 자연분해가 어려워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등 이에 대한 대책과 재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사용량 급증에 따른 아이스팩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훼손되지 않은 젤리형 아이스팩 10개를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면 10ℓ 종량제 봉투 한 장으로 교환해 주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동에서 수거된 아이스팩은 재활용 선별센터에서 세척·건조 후 관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 재사용 가능한 곳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아이스팩 수거 및 재활용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올바른 아이스팩 수거를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쓰레기도 감량하여 클린 동구, 살기 좋은 1등 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1월부터 관내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