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전시는 올해 제1차 ‘시 홍보매체 시민이용 사업’에 대해 평년 대비 2배가 넘는 28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홍보매체 시민이용 사업’은 관내 소기업이나 비영리법인(단체) 중 홍보지원이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디자인 등을 지원하고, 대전시 주요 홍보 매체를 통해 광고를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이번 선정된 업체는 영리 부문 단비협동조합 등 17개 업체, 비영리 부문 (사)대전여성장애인연대 등 11개 업체로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장기화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해 보다 52개 업체가 늘어난 87개 업체가 신청하여 3:1이 넘는 경쟁률로 홍보매체운영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 업체 공고 결과는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선정업체의 광고안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대전대학교, 한밭대학교 디자인 관련학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든 디자인을 입히고, 업체와 콘텐츠 기획 회의를 여러 번 거쳐 카피 문구에 맞는 최종 광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작된 광고 안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대전시가 보유한 대형 홍보판 2개소, 도시철도 광고판 66개소, 시 교육청 등 대형LED전광판 4개소,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1,055면 등에 나눠 게시되며, 시정소식지 Daejeon is U, 시 공식 유튜브 대전블루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별도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에게 개방되는 홍보매체 확대를 위해 그동안 함께 사업을 벌여온 대전도시철도공사 이외에도 대전시교육청, 대전도시공사(오월드), 대전마케팅공사와 협업을 추진하여 대형LED 전광판 등 홍보매체를 16면 추가 확보한 바 있다.
대전시 이용균 홍보담당관은“이번 사업은 시 홍보 자원을 광고 여력이 없는 민간 업체에 최대한 개방하는 사업”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홍보매체 시민이용사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홍보매체 시민이용 사업은 시민들의 공익 활동 지원과 청년기업 등 영세소상공인 등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모두 10차례에 걸쳐 132개 업체에 무료 광고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