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전 대덕구와 오정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6일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에서 주관한 2021년도 대전광역시 시민공유공간 지원사업에 최종선정 됐다고 28일 밝혔다.
대덕구와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모사업에서 동주민자치회는 그동안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던 구 소유재산인 옛 새마을지회 건물을 마을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 거점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공유부엌, 북카페, 공유회의실 등 공간을 매개로 한 마을 주민들의 공유․공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될 이번 사업은, 다음달 초 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마을조사, 워크숍, 공간설계 등을 거쳐 올 1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구 소유의 유휴 공유재산을 민간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에서 무상 임대해 이뤄진 민관협력형 대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태 회장은 “우리 일상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이웃 간 돈독한 정을 다시 회복해 정답고 따뜻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마을 사랑방 공간을 멋있게 만들어 보겠다”며 “이번 사업을 위해 유휴공간을 적극 내어준 대덕구청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현 구청장은 “지난해 전체 동으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확대하며 주민자치라는 싹을 틔웠는데, 올해 오정동 주민자치회를 시작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주민자치 1번지 오정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