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서귀포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서귀포in정」이 오픈 100일만에 매출액 4억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사업이 정상궤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서귀포in정」에는 15만명이 방문하였고, 방문객 중 6,500여명이 11,000건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재구매율은 20%대를 보이고 있으며 40대 여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쇼핑몰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총 매출의 87.4%를 차지한 만감류로 고품질과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저 수수료율 적용과 개인 농가단위의 상품 입점과 온라인 직판으로 30% 이상의 농가 소득이 증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귀포in정」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농수축산물의 새로운 유통 돌파구가 필요함에 따라 주요 정책방향으로 모색되었고, 그 해 연말까지 사전 절차를 모두 거쳐 올 해 1월 15일 새해 벽두에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로 런칭하게 되었다.
상품군은 감귤류,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으로 분류하여 총 140여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감귤류는 평균 13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농산물은 친환경 제품으로, 수산물과 축산물은 HACCP 등 공식 인증 업체로 하며, 가공식품은 사회적경제기업과 서귀포 향토산업기업 제품군으로 구성하였다.
지난 설 시즌의 특판행사 기간에는 서귀포시 공직자들이 지인에게 선물하기 참여와 국회, 서울제주도민회, 교류 도시 방문과 도내 호텔 관계자 등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홍보를 위해 노력하여 출범 20여일 만에 2억 5천만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 기획전인 5월 가정의달 이벤트를 지난 4월 23일부터 한 달간 진행하고 있다. 입점 품목 20여 종에 대해 20% 할인 판매와 행사기간 내 구매 상품사진과 후기를 남기면 베스트 후기 작성자를 선정하여 100만원의 경품을 증정하는‘감사합니다’리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in정」은 올해 3대 전략으로, 상품의 다양화와 온라인 판매시장 확대, 그리고 소비 트렌드에 맞춘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웰니스 관광 도시에 걸맞게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4월부터 체험 관광상품을 입점하고 있으며 이 달 중 4개소를 추가 입점하고 하반기까지는 1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최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마켓경기와 상호 지역 생산품 교차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휴마케팅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연말까지는 기존 5개소 이외에 추가로 2 ~ 3개 기관과의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을 위한 교통 및 숙박 이용객 홍보를 위해 렌터카, 항공사, 호텔예약업체 등과의 상호 전략적 프로모션도 고려하고 있고 일부는 현재 협의 중이기도 하다.
향후 지속가능한 지자체 쇼핑몰 모델로서, 서귀포시 지역성을 가미한 차별화 전략, 고객만족의 서비스와 회원 수 확대,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투입으로 매출의 극대화를 이룬다는 목표이다.
서귀포시의 자랑인 청정 이미지와 관광도시 그리고 고품질의 농수축산물을 결합하여 차별화된 상품 제공과 소비자의 선호와 관심을 이끌 것이고, 선호층에 대한 타겟마케팅과 할인 이벤트를 통하여 현재 회원 수 2,300여명을 연말까지 5천명 수준으로, 그리고 내년 이후에는 3만명 이상으로 끌어 올려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친환경 제품의 입점 기준과 농어가 자립기반을 위한 온라인 판매 컨설팅 및 청년 창업농 육성도 병행해 나갈 것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서귀포in정」이 서귀포시민의 관심과 응원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정상 궤도에 접어들고 있고, 내년에는 더욱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지속적인 발전과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