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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군도로 벚꽃길 복원 ‘착착’

고사되거나 수형 불량한 벚나무 벌목한 뒤 왕벚나무 170그루·꽃복숭아 175그루 식재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봄나들이 추억이 담긴 전주-군산 간 벚꽃길이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전주 육묘장부터 도도동 득룡교까지 1㎞ 구간에서 '2021년 전군도로 벚꽃길 복원 가로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군도로 벚꽃길 복원 가로수 조성사업은 국도 26호선 전주-군산간 도로 벚꽃길의 명성을 재현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주시와 김제·익산·군산시가 33㎞ 구간의 총 4452그루를 함께 가꾸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3㎞ 구간 복원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마무리를 한다는 구상이다. 총 사업비는 5억 원이다.


올해는 육묘장~도도동 득룡교 구간에서 고사되거나 수형이 불량해 미관을 해치는 벚나무를 벌목한 뒤 왕벚나무 170그루와 꽃복숭아 175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억 원을 투입해 왕벚나무 392그루와 초화류 1만7666본을 식재했다.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 관계자는 “이번 벚꽃길 복원 사업을 통해 예전의 관광명소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림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탈을 위해 일제강점기인 1908년 건설된 전군도로(번영로)는 1975년 확포장 공사와 함께 왕벚나무가 전면적으로 식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