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화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화순에서는 14일부터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순군은 16일 전남 1285번(화순 69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중 1명이 15일 진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화순 소재 A고등학교 학생으로 전남 1296번(화순 70번)으로 분류됐다.
화순군은 확진 통보 즉시, 선제 대응을 위해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선별진료소를 운영, A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긴급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15일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 612명과 교직원 22명 총 634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1296번의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0여 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받지 않은 일부 학생·교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1296번의 가족 3명도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전남 1266번과 전남 1285번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화순군 신속대응팀은 전라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하며 추가 이동 동선, 감염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
화순군은 최근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감염 경로와 양상, 화순 지역 전파 위험성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 지역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 방문·이동,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영업장에서 방문자 명부 작성과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과 시설별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