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북도가 신북방국가 교류의 교두보 지역인 연해주 정부와 21일 전북도 국제교류센터에서 제1회 양 지역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9월 전북도와 연해주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농업, 관광 등 교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계획된 교류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화상회의로 전북도 한민희 대외협력국장, 연해주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СТАРИЧКОВ Алексей Юрьевич) 국제교류청장 등 6명이 참여했다.
이번 화상회의에서 전북도와 연해주간 주요 논의내용은,
앞으로 전북도와 연해주는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곧바로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양 지역의 관광, 정책정보 등이 업로드된 인스타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농업, 음식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교수 등 20여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6월중에 개최함으로써 양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화상회의에 앞서 전북도는 양 지역의 문화교류 일환으로 해외 최초로 한국어학과를 개설한 연해주 극동연방대의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17일부터 전북도 전통문화 연수(‘버꾸춤’ 영상 교육)를 총 10회 추진할 계획으로, 연수 시작에 맞춰 기념식과 버꾸춤에 사용할 ‘북’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연해주 정부, 극동연방대 한국어학과장, 한국어학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고, 러시아 연해주 거주 전북도 전명수 국제교류자문관이 우리도 대표로 참석하여, 대외협력국장 축사를 대독하였다.
전북도 한민희 대외협력국장은 “러시아 연해주는 우리도 첫 번째 신북방 국가 교류지역으로 향후 북한, 중국, 유라시아, 동북아 등 교류 추진을 위한 중요한 요충지” 라며, “앞으로 극동연방대, 고려인 민족학교 등을 통한 공공외교 활동과 함께 연해주 정부와 우리도가 상생 발전 가능한 분야를 면밀히 분석하여 전략적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