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익산시가 효행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효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시는 25일 왕궁면 광암리 장중마을에 위치한 망모당에 효행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망모당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효자였던 표옹 송영구 선생이 은거하던 집 후원에 있는 누당이다.
표옹이 조상의 선영을 그리워하는 뜻의 망모당을 짓고 은거할 때 표옹의 도움을 받은 주지번이 명나라의 사신이 되어 망모당이라는 현판을 써 준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효 문화도시 조성의 기반 구축을 위해 효행예절 인성지도사 양성과 파견 교육, 효행 스테이캠프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상들의 효행을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기 위해 효행 안내판을 제작하게 됐다”며 “효행을 널리 알려 효행 분위기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