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야음동 대현더샾2단지 아파트 앞 미개통도로를 노상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미개통도로는 대현더샾 아파트가 준공되면서 울산시로 기부체납 되어 종합건설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로로써 아파트 입주 이후 장기 미개통 상태로 전혀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불편 호소에 남구는 주차장 조성가능 여부를 관계기관들과의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도로개방 이후 야기될 수 있는 장기주차, 무단방치, 화물차 밤샘주차 등 도심지 내 주차질서를 어지럽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주간에는 무료개방, 야간에는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도로 개통 시엔 원상태로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지난 2008년도 첫 도입된 시책으로 18시부터 24시까지 월 1만원의 주차료를 부담하면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편리하게 나만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현실적으로 인근 지역주민들이 겪고 있는 주차난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주차공간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오는 6월 15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행정예고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