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홈쇼핑 방송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로개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전북도가 추가예산을 확보해 도내 기업을 적극 돕고 나섰다.
전북도는 26일 온라인쇼핑으로 소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예산 1억 원을 확보하고 지원 대상 7개 사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등과 연계한 이번 사업에는 방송 비용을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오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참여기업 신청을 받는다.
전북도의 중소기업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019년 홈쇼핑 방송지원을 받은 (주)아리울마켓의 ’굳지 않는 떡‘ 제품은 첫 방송부터 매진을 기록한 뒤, 정규방송으로 편성되어 지난해 홈앤쇼핑에서 방송한 제품 중에 가장 많은 누적 매출(24억원)을 기록하여 ’올해의 HIT 중소기업상품‘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올해 선정된 7개 사 중에는 ‘태인명장’이 오는 28일 첫 주자로 공영홈쇼핑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태인명장은 정읍의 3대째 전통 장류 명가로, 대표상품 ’장손가 발효生 연잎청국장‘을 판매할 예정이다. HACCP 인증 완료는 물론 ’2020년 전주 국제 발효식품 엑스포‘ 에서 청국장 품목 중 매출 1위를 달성하며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김용만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홈쇼핑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홈쇼핑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기업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전북기업만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향후에도 꾸준한 판매로 이어지길 바란다.” 며, “추가로 확보한 홈쇼핑 방송지원사업에 도내 우수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1년 3월 기준 15조8,90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홈쇼핑 방송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전북도 또는 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