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어울림보호작업장이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카페를 새롭게 운영한다.
울산 북구는 26일 매곡동 당수골3길 6에 '가까운 카페'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어울림보호작업장 근로장애인과 어울림복지재단 관계자, 이동권 북구청장 등이 참가해 카페 오픈을 축하했다.
어울림보호작업장은 장애인직업재활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시설을 이전하고, 자동차 부품 조립 사업과 더불어 카페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문을 연 '가까운 카페'는 운영자 1명과 발달장애인 3명이 근무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어울림보호작업장 이선희 시설장은 "카페 운영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지역민과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가까운 카페'는 보건복지부와 울산공동모금회에서 3천75만2천원과 2천7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지원했으며, 국제라이온스클럽 355-7지구 등에서도 운영에 도움을 줬다.
카페 운영 수익금 전액은 카페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급여로 사용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