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가 중구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품 꾸러미를 준비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지역 전통시장의 상권을 살리고,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돕는 두 마리 토끼 잡기를 실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6일 오후 4시 30분 울산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저소득 계층 지원 식품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조성상 한국석유공사 경영지원본부 총무처장, 이용덕 총무팀 부장, 박문점 태화종합시장 상인회 회장, 강학봉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저소득 계층 지원 식품 꾸러미’ 전달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태화종합시장의 상권을 살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는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1,000만원으로 지난 2019년 자매결연을 맺은 태화종합시장에서 김치와 깻잎 무침, 참기름, 계란, 감자 등 반찬과 식재료로 구성된 5만원 상당의 식품 꾸러미 200개를 구입했다.
태화종합시장상인회는 시장에서 구입한 식품을 꾸러미로 만들어 중구로 전달했으며, 중구는 자체 선정한 지역 내 12개 동의 저소득 취약계층 200세대에 이를 배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19년 10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태화종합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곳에서 식자재를 구입해 지난해 독거어르신 200세대에 식품 꾸러미를 지원한 바 있다.
또 온누리상품권 구입을 통한 전통시장 이용하기 등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왔다.
이외에도 중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취약계층 냉풍기, 천연비누세트, 등유 이용권, 밑반찬 및 안전용품 지원 등 사회적 공헌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 해왔다.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 내 저소득계층도 함께 도와줄 수 있어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라며 “한국석유공사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지역 주민의 행복에너지가 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화종합시장 상인회 박문점 회장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시장의 싱싱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더불어 코로나19로 많은 상인들이 힘든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한국석유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 “울산 중구로 이전 이후 매년 중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주고 있는 한국석유공사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중구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역복지 사업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