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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여객봉사회, 중구에 사랑의 보행보조기 50대 전달

"어르신들 편하게 마실 다니세요."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여객봉사회(회장 임병철)가 울산 중구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의 보행을 돕기 위해 올해로 4년째 ‘사랑의 보행보조기’를 전달했다.


울산여객봉사회는 26일 오후 3시 30분 중구 청사 1층 중앙현관에서 ‘사랑의 보행보조기’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임병철 울산여객봉사회장 및 회원, 김영석 울산여객(주)노동조합지부장, 김문걸 (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보행보조기’ 전달은 중구 지역 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울산여객봉사회가 후원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 보행보조기’는 스테인리스와 PVC 재질로 된 6.8kg 정도의 네 바퀴로 된 카트로, 어르신들이 손잡이를 잡고 지지하며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손잡이는 어르신들의 키 등에 맞춰 890mm에서 950mm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안전반사판과 브레이크, 의자도 갖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보행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10kg 상당을 적재할 수 있는 가방도 달려 있어 어르신들이 장을 보거나, 물건을 옮길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여객봉사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 500만원을 이용해 전체 50대를 구입했으며, 이와 함께 초코파이 50박스도 함께 준비했다.


중구는 이번에 전달된 보행보조기를 (사)울산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는 중구 지역 내 저소득 결연 25세대와 1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어르신 25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1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울산여객봉사회는 2011년부터 장애인 생활시설 목욕봉사 및 봄나들이 지원활동, 집수리 봉사, 밑반찬 나눔 등 지역 자원봉사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55대, 2019년과 지난해 각각 50대 등 올해로 4년째 중구 지역 내 저소득 거동불편 어르신들을 위한 보행보조기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울산여객봉사회 임병철 회장은 “회원들이 낸 회비로 구입한 사랑의 보행보조기가 거동이 불편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든든한 보행보우미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사랑의 보행보조기를 끌고 마실도 다니고, 건강도 챙겨 더욱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매년 이렇게 거동이 불편한 중구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보행보조기를 기탁해주시는 울산여객봉사회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따뜻한 마음들이 중구 지역의 어려운 분들께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