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신유진 작가를 초청해 ‘프랑스 문학 번역가와 떠나는 파리 문학 여행’을 주제로 특강을 운영했다.
시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특강에서는 신 작가가 번역한 아니 에르노의 ‘남자의 자리’, ‘세월’, ‘빈 옷장’, ‘진정한 장소’를 비롯해 자크 프레베르, 마르그리트 뒤라스, 프랑스와즈 사강 등 프랑스 작가들의 문학 작품이 소개됐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오는 9월 29일과 10월 29일에는 각각 ‘그림책 한권의 힘’의 저자인 이현아 교사와 ‘새로운 가난이 온다’를 쓴 김만권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삶과 가까이에 있는 도서관에서 다양한 분야의 저자 특강을 운영해 일상에서 쉽게 문화적 혜택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유진 작가의 저서로는 ‘몽 카페’, ‘여름의 끝, 사물들’, ‘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열다섯 번의 낮’, ‘열다섯 번의 밤’ 등이 있으며, 단편 ‘검은 빛의 도시’로 월간 토마토 단편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