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총 2,695건의 코로나 19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이중 26명(제주 #970~995번)이 확진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574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5월에만 2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5.20~26)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57명으로 기록됐다.
하루 새 2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올해 최다 수치로, 성당과 사우나발로 3차 대유행이었던 지난해 12월 18일과 2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확진된 26명 가운데 ▲18명(제주 #970, #972, #973, #974, #975, #977, #980, #981, #982, #983, #984, #985, #987, #988, #991, #992, #993, #995)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6명(제주 #976, #978, #979, #989, #990, #994)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제주 #971, #986)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날 제주지역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은 1명, 가족은 7명, 격리 중 확진은 3명, 지인 등 기타 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감염된 사례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193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5월 신규 확진자의 68.7%를 차지한다.
또한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중 1명은 피로연 관련 접촉자로 파악되면서 제주시 직장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제주시 음식점’과 관련한 집단사례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5월 확진자 가운데 44명은 최초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거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5%이다.
917번은 타 지역 업무 차 방문자, 918번은 타 지역 방문 도민으로 재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