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주군은 24호 국도변에 접한 상북면 향산다개로 울산축협가축시장 진입로변에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실시해 꽃길과 정원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로경관 개선사업은 울주군 상북면 지내리 울산축협가축시장 주변 가로변 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가로수를 식재하고, 평소 방치된 공한지 2개소에 대해서는 축협가축시장 진입감 조성과 사계절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과 녹지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가로수로는 화려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산딸나무를 식재하였는데 5월 ~ 6월경 흰 꽃잎 4장이 십자모양으로 피어나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다우며, 열매는 10월경 새빨간 딸기 모양으로 맺히므로 산딸기와 그 모습이 닮아 산딸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울주군 도심 가로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기존 가로수 수종과는 다르게 울산에서 처음 도입된 수종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또한, 울주군에서는 울산축협가축시장 진입로 입구변에 기존 쓰레기 등으로 방치되어 있던 어둡고 황량했던 공한지 2개소도 사계절 꽃과 사초류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정원 및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축협가축시장 진입부가 산뜻하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제2의 국가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 지정과 더불어 울주군민들을 위해 정원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새로운 정원 모델 조성 및 일상 속에서 정원을 보고 즐길 수 있게 정원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내 도시공원 및 녹지공간 뿐만 아니라 도심지 주요 가로변에도 정원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울주군민이 생활 속에서 아름다운 녹지경관을 느끼고 그 속에서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원 및 녹지공간 조성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올해 울주군에서는 언양읍, 두서면, 상북면 일원 약1,485㎡ 면적의 공한지내 주민 쉼터공간 조성 및 아름다운 녹지경관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쾌적한 가로경관을 창출하고 녹지율 증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