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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문화창고 국제교류전「사이보그 띵스」개막식 개최

한국, 싱가포르 협업 연구 프로젝트 전시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이사장 서동욱)은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에서 한국·싱가포르 국제교류전, 「사이보그 띵스」개막식을 서동욱 남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28일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을 가진「사이보그 띵스」전시는 지난 5월 2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약 40일간 장생포문화창고 3층 갤러리B에서 전시되고, 전시 이후에는 싱가포르로 작품들이 이전 설치되어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현 정부의‘신 남방정책(New Southern Policy)’일환으로 2019년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National Arts Council Singapore)와의 문화예술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양국 예술인(단체) 간 교류 촉진 및 안정적 협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예술단체 및 예술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한국-싱가포르 공동 협업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한국 울산지역 작가 2명과 싱가포르 작가 등 총 4명이「사이보그 띵스」프로젝트로 참여하여 선정됐다.


「싸이보그 띵스」는 한국(울산)과 싱가포르 작가들이 하나의 필터가 되어 두 도시를 탐험하고, 도시의 개발과 변화, 환경, 문화, 장소, 사회현상 등을 각 작가가 직면하는 일상과 연결한 데이터들을 공동으로 디지털공간에 수집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이다.


전시 작품으로는 거주지역을 거점으로 한국(울산)과 싱가포르 지도를 오버랩한 ‘도킹 스페이스’와 제약된 환경과 급변하는 동시대 속에서 유연하게 흘러가는 지속 가능한 융합 공동체를 상징하고, 동시대 속에서 잃어버린 호흡을 ‘멘브레인 숲’으로 표현한 작품 등 총 11점이 전시됐다.


참여 작가로는 한국에서는 UNIST 사이언스월드 연구원 구지은, 미디어 아티스트 백다래 등 2명과 싱가포르에서는 난양대학교 교수 Jaxton Su, 미디어 아티스트 Lynette Quek 등 총 4명이 참여했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남구청장은 “그동안 울산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와 지역 내 소재를 활용한 예술 활동에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이번에 만들어지는 장생포문화창고의 갤러리B에서의 국제교류전을 시작으로 예술가에게는 예술의 성지이자 시민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교류전이 열리는 장생포문화창고는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의 연면적 6,275㎡규모로 현재 6월말 개관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공간조성과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 1층 청춘마당(필로티)과 어울림마당(푸드코트), △ 2층 울산공업센터 기공식기념관과 테마공간, △ 3층 갤러리B와 테마공간, △ 4층 시민창의광장(공공미술)과 갤러리, △ 5층 공유작업실과 구립교향악단 전용연습실, △ 6층 북카페 지관과 소극장W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