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여개 골프장 정보 담은 … '골프 나비' 무료로 장착5개
골프장서 대여 이벤트

삼성전자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인 '기어S2 <사진>'가 전 세계 골프장 정보를 두루 꿰고 있는 똑똑한 캐디로 변신한다.
세계 6만여개의 골프장 데이터를 탑재한 앱(응용 프로그램) '골프나비'가 기어S2에서 무료로 쓸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우리나라의 골프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하이골프가 개발한 '골프 나비'는 3만5500원에 팔리는 유료 앱이다.
이 앱이 설치된 기어S2를 손목에 차고 골프장에 나가면 자신이 있는 위치와 그린까지의 거리, 그린 경사도 등을 화면에서 볼 수 있다.
또 사용자가 드라이버를 쳤을 때 공이 얼마나 나갔는지 비거리를 측정해 알려주고, 홀마다 적합한 공략법도 추천해준다. 비거리와 각도, 바람 방향 등에 따라 '7번 아이언' '3번 우드' 등 어떤 골프채를 쓸지 추천해주고 방향도 알려주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12월 말까지 안양CC, 가평 베네스트, 안성 베네스트, 동래 베네스트, 글렌로스 골프클럽 등 국내 5개 골프장에서 골프나비를 장착한 기어S2를 무료로 빌려주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대여 수량이 한정돼 있어 골프장 예약시 함께 신청하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는 골프장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전국 주요 지점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야구장에서도 기어S2 체험 행사를 펼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어S2의 다양한 기능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행사를 계속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