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깨어나라 성곽도시’ 사업지인 중구 병영2동 주민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이 정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3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깨어나라 성곽도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수익사업을 개발해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등 마을을 종합적으로 유지·관리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주민 중심의 자조 조직이다.
울산 중구와 깨어나라 성곽도시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병영2동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합설립 준비위원을 구성하고 지난해 2월부터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진행했다.
또 올해 2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깨어나라 성곽도시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오는 11월 완공예정으로 중구 산전5길 17-6에 조성 중인 커뮤니티센터의 위탁운영과 지역자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공판장과 마을카페 등 거점시설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사업과 교육 사업, 복지 사업 등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다양한 마을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깨어나라 성곽도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영환 이사장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다시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염원과 열정을 모두 모아 살기 좋은 병영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깨어나라 성곽도시’ 사업은 지난 2018년 8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에 중구가 신청해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병영2동 일원 3만5,700㎡에 국비 50억원 등 전체 10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활력이 넘치는 생활공동체를 구성하며, 병영성을 활용한 특화동네를 만드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중구는 2019년 1월부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5월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해 최근까지 운영하면서 성공적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역 주민과 함께 힘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