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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결핵환자 가족접촉자 적극 검진 당부

가족접촉자 결핵 미검진시 결핵 발생 위험 7.4배 높아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는 결핵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가족접촉자의 검진과 치료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검진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결핵균은 기침, 대화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결핵환자와 접촉하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가족에게는 결핵균 전파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결핵환자의 가족접촉자는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받아야한다.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치료가 가능하고 결핵 확산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결핵 가족접촉자 검진사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2018년 가족접촉자 12,355명 가운데 총 1,122명(0.9%, 10만 명당 930명)이 적극적인 검진을 통해 결핵 환자로 확인됐고, 추가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또, 가족접촉자 검진 자료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가족접촉자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의 결핵 발생 위험은 검진을 받은 사람에 비해 7.4배 높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가족접촉자는 도내 26개 가족접촉자 검진기관*에서 결핵 및 잠복 결핵감염 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도는 가족접촉자가 결핵 검진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등록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검진 의료기관을 지속 확대하는 등 감염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가족접촉자는 결핵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가족접촉자로 통보받으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고 잠복 결핵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