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GTX-B 노선 착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차역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인천 송도, 경기 남양주 등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수혜지역 집값이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인천 부평 역시 GTX-B 노선 수혜지역 중 하나다. 부평지역은 구도심으로 생활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데다 2022년말 착공예정인 GTX-B 노선이 들어서면 지하철 1호선과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은 물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은 수도권 북부와 청량리•종로 등 서울 중심을 거쳐 안양, 수원, 인천 등을 잇는 노선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급행과 특급 열차가 운행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1호선을 거쳐가는 지역은 교통 8학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GTX-B노선이 2027년 개통 시 부평역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50분 걸리던 소요시간이 15분대로 대폭 축소되고, 부평에서 청량리까지는 기존 1시간 10분 소요되는 시간이 개통 시 약 19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이 인천 부평4구역에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9㎡, 총 504실 규모로 준공된다. 전용면적별로는 △42㎡ 189실 △44㎡ 122실 △59㎡ 193실이다. 설계나 배치가 아파트와 유사해 주거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1호선 동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에 들어서며 부평역과도 인접해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향후 GTX-B노선(2022년 말 착공예정)까지 들어서면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형 개발호재인 제3연륙교(2020년 착공/2025년 개통예정), 월판선(2021년 상반기 착공/2025년 개통예정), 제2경인선(2024년 착공예정/2030년 개통예정)등이 속속 개통되면 서울•수도권 진출입이 더욱 원활할 전망이다.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오피스텔 인근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인접해 있고, 사업비가 4900억 원에 달하는 부평 미군기지 공원화와 500억 원대의 사업비로 진행되는 굴포천 생태하천 등도 가깝다. 또한, 부평지하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 부평테마거리 상권도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또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부평 지역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 쾌적한 자연환경 등 다양한 입지적 장점을갖추고 있어 정주성이 높은 곳”이라며 “여기에 GTX-B노선, 복합환승센터 건립, 부평 미군기지 공원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광역 수요까지 몰려 분양시장이 뜨겁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