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구례군은 통계청 주관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6월 14일부터 7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구례군 관내 2천3백여 개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체명 등 공통항목 13개, 연간 제품별 출하액 등 특성항목 24개 총 37개 조사항목에 대해 조사한다. 기업통계등록부, 최신 행정자료를 통해 현장조사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물리적 공간을 갖고 있는 기업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과 같이 물리적 장소가 없는 업체도 빠짐없이 조사해 전체 산업구조를 파악할 계획이다.
올해 경제총조사는 소규모 사업체에 한해서는 응답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수조사 대신 표본조사 방식을 처음 도입했으며, 조사대상 사업체는 방문 조사와 더불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터넷, 모바일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도 편리하게 조사에 응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경제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경제총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국가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업체가 줄고, 기업통계등록부를 활용해 재난 지원금이나 맞춤형 소상공인지원 정책의 실효성이 높아지는 등 선순환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행되는 조사항목은 정책부서의 수요와 국가통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됐다.
조사내용은 있는 그대로 기록되어 다음 정부에서 경제정책 입안 시 근간으로 활용된다. 조사를 통해 등록된 자료는 최신 암호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게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