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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양식 어가에 히트펌프 지원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효과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가 양식장 유류 보일러를 대체할 친환경적이고 효율성 높은 히트펌프를 양식 어가에 지원한다.


친환경 에너지 보급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양식 및 종자생산 어가의 유류 보일러 사용을 대체하여 폐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해 어업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히트펌프는 해수 또는 양식장 배출수 등에서 열을 흡수하여 양식에 필요한 온수를 생산하는 장치로 기존 유류 보일러에 비해 2~3배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에너지 전환‧발생 장치다.


특히,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주 열원인 폐수는 입수온도(20~25℃)가 높아서 사육수 온도(25~30℃)로 열을 올리는데 전기에너지 소요가 적어 효율적이다.


올해에는 17억 3천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수, 순창, 고창 등 3개소에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양식장 50개소에 히트펌프를 지원해왔다.


히트펌프 설치를 희망하는 양식 어가는 관할 시·군 양식 담당 부서에 신청하여 현장 조사 및 컨설팅을 통해 설치 적합 여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양식장 규모에 따라 히트펌프의 용량을 결정하고 있으며, 설치비의 80%가량을 보조받을 수 있다.


이용선 전북도 수산정책과장은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이 도내 양식장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국비 지원 사업을 신청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