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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초등 저학년 문해력교육 집중지원 사전 연수’ 실시

초등 담임교사 1대1 맞춤형 한글 해득 지도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14~15일 이틀 동안 광주특수교육지원센터 연수실에서 ‘초등 저학년 문해력교육 집중지원 담당교사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상황 속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보이는 저학년 학생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초등 저학년 문해력교육 집중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담임교사는 초등 1~2학년 한글 미해득 학생을 대상으로 40시간 동안 1대1 맞춤형 방식으로 지도하게 된다.


이번 사전 연수에는 초등 담임교사 4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실시됐다.


연수에서는 한글 미해득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글 또박또박’ 검사 결과를 분석해 학생 수준에 맞는 효과적인 한글 교육방법을 자세히 안내했다.


그림책 읽기, 동요 따라 부르기, 동시 소리내어 읽기 등 한글 학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이어졌다.


젠가·주사위·카드놀이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 및 지도 사례도 안내해 담당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한편 지난해 ‘초등 저학년 문해력 집중지원 사업’을 통해 한글 미해득 학생 42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지도를 지원한 바 있다.


‘한글 또박또박’ 검사 결과 학생 33명이 한글을 해득했다.


미해득 학생 9명 역시 교육 전과 비교해 보면 향상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대1 맞춤형 지도 과정에서 담임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 형성이 학생들의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지는 등 정서심리적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해력 집중지원 사업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한글을 전혀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를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따뜻한 교감을 나누게 됐고, 더듬거리긴 했지만 그림책을 혼자 읽는 아이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올해도 저학년을 맡게 됐는데 한글 미해득 학생을 보며 걱정보다는 곧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