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서구가 지난 10일 난임부부 10쌍을 대상으로 한「가치, 봄」행복만들기 교실(난임 자조모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난임대상자의 정신적 고통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대상자 간 정보공유를 통해 난임 극복 환경 형성 등을 위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난임대상자의 우울증 극복과 관리, 부부 만보걷기, 천연한방샴푸만들기, 부부감정코치, 직접 만든 드라이플라워 편지지로 마음 나누기 등 총 5회기로 진행되었다.
특히, 서구는 마음숲심리상담센터 박희석 소장을 초청하여 진행한 부부감정코치 프로그램은 난임 등으로 인한 부부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공감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부부 만보걷기에 참여한 한 부부는 "모처럼 신랑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다보니 어느새 만보를 걸었다"면서 "대상자간 정보도 공유하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앞으로도 난임부부의 정서를 회복하고, 행복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