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광역시는 16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17개 배수펌프장에 대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배수펌프장은 주로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 등에 설치돼 있으며, 태풍과 집중호우로 급격히 불어난 빗물을 강제로 배수시켜 침수피해를 방지하는 시설이다.
이번 훈련은 태풍 등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배수펌프장을 실제로 가동해 봄으로써 설비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상황 발생 시 담당자의 신속한 응소 및 정확한 작동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호우 예비특보 발효에 따른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메시지 전파, 배수펌프장 가동 책임자 응소와 호우 경보 발표에 따른 배수펌프장 가동 메시지 전파, 배수펌프장 가동 및 훈련 종료 순으로 진행했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배수펌프‧수문‧제진기 등의 설비 정상 가동 및 유수지 정비 상태 ▲비상발전기 또는 이중선로장치 등 비상전기시설 확보 여부▲배수펌프장 가동 매뉴얼, 점검표 등 현장 배치와 점검 이행여부 등이다.
배수펌프장이 제때 가동되지 않으면 인접지역에 큰 침수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배수시설의 관리 소홀이나 고장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비상연락체계 확립과 지속적인 시설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광춘 시 자연재난과장은 “수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배수펌프장 시설 점검과 정비로 집중호우 시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