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서구가 지난 15일 금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강생 및 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1기 찾아가는 수어학당’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어학당은 장애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정보서비스 응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김지애 전문 수어통역사의 지도로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됐다.
특히 취약계층 밀집지역인 금호1, 2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금호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등 총 20명이 수어교육을 수료했으며 수어교육을 희망하는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수어학당의 한 수료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업무를 하면서 청각 장애인이 오면 어떻게 설명할지 몰라 난감했는데, 이번 수어교육을 통해 앞으로는 청각장애인이 행정복지센터에 내방하더라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어학당을 운영해 민원을 응대하는 직원들이 청각·언어장애인들과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구는 작년에도 총 2회에 걸쳐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초 수어교육을 운영하는 등 소수 장애인을 위한 복지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