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군이 예산 전쟁의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필요하다”는 말만으론 부족하다는 걸 알기에, 장흥군은 중앙부처 문을 직접 두드리며 2026년도 국비 확보에 속도를 올렸다. 장흥군은 지난 21일 기획재정부와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핵심 현안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김성 장흥군수는 기획재정부 기획예산처 박창환 경제예산심의관과 국가유산청 허민 청장을 차례로 만나 사업 필요성과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장흥군이 꺼내 든 카드는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보림사’, 다른 하나는 ‘도로’다. 군은 ▲보림사 주변 정비사업 ▲보림사 종합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비 반영을 건의하며,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자원 확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 줄로 잇는 구상을 내놨다. 보림사 일원을 다듬는 작업이 ‘한 번 하고 끝’이 아니라, 장흥 관광의 판을 다시 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핵심 현안으로 올렸다. 장흥군은 ▲장흥 순지~대덕 연지 간 4차로 확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반영을 요청하며, 주민 이동 편의와 안전성 강화, 물류 흐름 개선 필요성을 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가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한쪽에선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전담 TF를 돌리고, 다른 한쪽에선 우주경제 로드맵을 점검하며 항공우주산업의 보폭을 넓혔다. “하나만 잘하자”가 아니라, 두 축을 동시에 밀어붙이는 선택이다. 순천시는 최근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실행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담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TF는 지난 7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남도에 국가산단 유치를 공식 건의한 이후, 정부 정책 흐름에 맞춰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구성됐다. 첫 회의는 지난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다. 회의장에선 그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실행전략과 추진과제를 놓고 집중 논의가 이어졌다. TF 단장인 정광현 부시장은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는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기회”라며 “구성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TF는 3개 팀, 11개 부서, 18명 규모로 꾸려졌다. 여기에 순천시는 반도체 전담팀(1팀 3명)도 새로 신설해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유치전이란 결국 “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정원 100명 배정이 심의된 것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개교 시점을 2028년으로 앞당겨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김 지사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의료공백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이자 분명한 약속”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2030년 개교 시점에 대해선 “전남의 현실을 고려하면 너무 늦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남이 섬과 산간 지역이 많아 의료 접근성이 취약하고,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반면 의료 인프라는 부족하다는 점을 들며 “도민들이 응급·중증 상황에서도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타지역을 전전하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가 지역에서 의사를 양성하고 정착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응급·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 핵심 해법이자, 광주·전남 행정통합 시대를 대비한 권역 책임의료체계 구축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더는 기다릴 여유가 없는 전남의 의료 현장을 감안해 개교 시점을 2028년으로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며, “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 마련을 앞두고, 직능별 시민공청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는 기존의 권역별 합동공청회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간, 전문적이고 세밀한 논의의 장으로 꾸려진다. 23일에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에서 환경 분야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2월 초까지 경제, 복지, 교육, 문화 등 시민 삶과 직결된 9개 분야의 릴레이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학계, 현장 전문가, 관련 단체 인사들이 참여해, 통합이 각 분야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 목소리를 직접 담는다. 이번 공청회는 단순히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생활권과 경제권의 재편을 전제로 한 ‘구조적 변화’를 염두에 두고 추진된다. 광주시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문 광주전남통합추진단장은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통합이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다.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그 답을 함께 찾을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접근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교육청과 시의회, 자치구 등과 연계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이 새해 들어 어르신 건강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돌며 몸을 풀어주고, 식습관을 바로잡고, 기초검진까지 병행하는 ‘백세청춘 운동교실’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결핵 예방 교육까지 같은 동선으로 더해지면서, 경로당은 하루짜리 ‘동네 건강센터’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관내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백세청춘 운동교실’이 어르신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총 60개소에서 마을별 10회씩 진행되며, 마을 선정 단계부터 주민 수요와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기획됐다. 첫 시작은 지난 1월 14일 과역면 석촌마을에서 열렸고, 이후 두원면 금산·예회마을, 대서면 평촌마을, 동강면 죽림마을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해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운동교실이라고 해서 그냥 팔다리 휘젓는 수준쯤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건강체조에 요가, 라인댄스까지 종목은 다채롭고, 운동 끝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영양 관리’와 ‘비만 탈출’ 수업이 이어진다. 담배는 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이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지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관내 고등학교의 명문대·우수학과 진학률이 2020년 7.6%에서 올해 31.8%로 상승하면서, 지역 교육 불균형에 대한 인식을 뒤집었다는 평가다.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 고교 졸업생 238명 중 231명이 대학에 진학해 93.6%의 전체 진학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대 1명, 의·치·약·한의대 4명, KAIST·GIST 등 특성화대학 4명, 교육대 1명을 포함해 수도권 대학 상위 30위권 대학에 총 71명이 합격했다. 보성군은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명문고 육성 사업’, ‘교육발전특구’,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꼽는다. 특히 2025년부터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지정된 보성은 연간 최대 3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교육–산업–지역이 연결된 구조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차(茶) 산업, 문화관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계열별 진로 교육은 방과 후 심화 학습과 결합되며, 실질적인 대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보성고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자율형 공립고 2.0 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윤병태 나주시장이 오는 24일 오후 2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민들과 만난다. 이번에 출간한 ‘나주 대도약시대! 시민과 함께쓰는 미래’는 윤 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철학과 비전, 임기 동안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와 혁신의 과정을 담았다. 윤 시장은 “나주 곳곳을 발로 뛰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희망의 결실을 모아 ‘나주 대도약시대, 시민과 함께 쓰는 미래’를 선보인다”며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경험, 나주 공동체가 함께 그려온 희망찬 미래를 진솔하게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꿈의 에너지, 인공 태양을 품은 나주는 오랜 역사와 전통 위에 새로운 준비를 이어가며 또 한 번의 대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더 큰 나주의 대도약을 향한 의미 있는 시작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 저서의 부제는 ‘나주 살림학 개론 시즌2’로, 전작 ‘살림 잘하는 남자’에 이어 나주 공동체의 청사진을 보다 구체적으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출판기념회는 그간의 시정 성과를 되짚고 ‘기회의 땅 나주’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어린이도서관 문화행사부터 지적재조사 주민설명회, 치매예방교육까지 ‘생활 현장’에 닿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군정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19일, 곡성어린이도서관에서 ‘달려라! 상상력!’을 주제로 특별 문화행사를 운영하며 예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새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테마로 가족 체험과 공연을 한데 묶어, 곡성어린이도서관이 책장을 넘기는 공간을 넘어 ‘문화가 움직이는 무대’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아트X라이브러리 ‘달려라! 상상력!’에는 어린이 가족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미술 재료로 말 모형을 꾸미며 창의력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을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이어 17일에는 ‘새해’와 ‘겨울’을 주제로 한 모던 국악 무대 '연향'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 가족과 지역 주민, 관광객 등 80여 명이 함께 객석을 채웠다. 곡성어린이도서관은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독서와 예술을 잇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간다. 과학·인문 분야를 아우르는 어린이 독서교실을 비롯해 이명애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영어 뮤지컬 공연, 성인·어린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지난 7일 남평읍을 시작으로 21일 문평면까지, 총 20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6 주민과의 대화’ 일정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순회는 시정 비전 설명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과 맞닿은 현안들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대응책을 찾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 현장을 직접 찾은 윤병태 나주시장은 주민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며 ‘지속 가능한 나주’를 향한 6대 시정 전략을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농생명 도시 ▲글로벌 에너지 첨단과학도시 ▲500만 관광도시 ▲균형발전 선도모델 빛가람 혁신도시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명품 교육도시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도시 등 나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전략이 현장에서 공유됐다. 이번 순회에서 접수된 주민 건의는 총 467건에 이른다. 대면 접수가 290건, 서면 건의가 177건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마을안길 확장·포장, 배수로 정비, 도로 보수 등 생활 기반시설 개선 요청이 집중됐다. 분야별로는 ▲안전건설 310건 ▲보건복지 49건 ▲관광문화 24건 ▲농업 17건 ▲기타 67건으로 분류됐다. 나주시는 현재 해당 건의들을 분야별로 분류해 관련 부서에 전달한 상태다. 주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라남도의회도 ‘의회 대응체계’를 먼저 세우며 본격적인 준비 국면에 들어갔다.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21일 도의회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 대응 전라남도의회 TF’ 제1차 회의를 열고, 통합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의회 운영 변화와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통합 논의가 행정부 중심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의회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번 TF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광역의회의 권한 구조는 물론 조직·재정·청사 운영까지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통합 이후를 그때 가서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통합 이전 단계부터 의회가 직접 점검하고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TF 단장은 김태균 의장이 맡았고, 상임위원회별·지역별 균형을 고려해 13명의 도의원이 참여하는 형태로 꾸려졌다. 의회 내부에서도 통합 논의가 특정 상임위나 일부 지역 이슈로만 묶일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회의장에서는 통합 과정에서 예민하게 맞물릴 쟁점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먼저 특별시 명칭이 화두였다. ‘전남·광주특별시’가 거론되는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