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어린이도서관 문화행사부터 지적재조사 주민설명회, 치매예방교육까지 ‘생활 현장’에 닿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군정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19일, 곡성어린이도서관에서 ‘달려라! 상상력!’을 주제로 특별 문화행사를 운영하며 예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새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테마로 가족 체험과 공연을 한데 묶어, 곡성어린이도서관이 책장을 넘기는 공간을 넘어 ‘문화가 움직이는 무대’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아트X라이브러리 ‘달려라! 상상력!’에는 어린이 가족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미술 재료로 말 모형을 꾸미며 창의력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을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이어 17일에는 ‘새해’와 ‘겨울’을 주제로 한 모던 국악 무대 '연향'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 가족과 지역 주민, 관광객 등 80여 명이 함께 객석을 채웠다.
곡성어린이도서관은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독서와 예술을 잇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간다. 과학·인문 분야를 아우르는 어린이 독서교실을 비롯해 이명애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영어 뮤지컬 공연, 성인·어린이 독서동아리 운영 등 세대별 맞춤형 문화 활동을 준비해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힘을 싣는다.
행정 현장도 바쁘게 돌아간다. 곡성군은 22일부터 23일까지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마을별로 개최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작성된 지적도를 현대 측량 기술로 다시 조사해 실제 토지 이용 현황에 맞게 경계를 바로잡는 국책사업이다. 지적불부합 토지를 정리하고, 현실 경계를 기준으로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곡성 묘천·서계 및 오곡 구성·침곡리 일원으로 659필지, 총 43만9,839㎡ 규모다. 주민설명회는 각 마을회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2일에는 서계마을회관과 묘천1구·2구 마을회관에서 열리고, 23일에는 침곡마을회관과 구성1구·2구 마을회관에서 이어진다. 설명회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주민들은 해당 시간대에 편한 시간에 들러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을 위해 별도 우편 안내도 병행해 정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경계 분쟁 해소는 물론 토지 이용 가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치매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곡성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5일 곡성군민회관과 옥과 월파관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곡성군민회관 399명, 옥과 월파관 126명 등 총 525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덜고, 조기 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도록 구성됐다. 치매예방수칙 3·3·3 실천 방법을 비롯해 치매파트너 양성교육, 치매에 대한 이해와 오해 바로잡기, 조기검진 필요성 등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 어르신 눈높이에 맞췄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치매 예방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곡성군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며 도서관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도서관이 책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잇는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