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 AI 중심도시’를 내세우는 광주시가 중국 시장 진출의 문을 열었다. 지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할 협력 기반이 상하이에서 마련된 것이다. 광주시 대표단은 강기정 시장을 필두로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둥 소프트웨어파크에서 푸둥 소프트웨어파크 창업투자관리 유한회사, 링양 스마트테크놀로지와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강 시장과 함께 네잉 당서기 겸 총경리, 퉁젠퍼이 사장, 양위쥔 사장이 참석해 양국 AI 산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혁신 자원과 성과 공유 ▲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AI 실증 및 모델 연구개발 ▲전문가 교류와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국 측 파트너의 역량도 탄탄하다. 푸둥 소프트웨어파크 창업투자관리 유한회사는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시드·엔젤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전문으로 하며, 지금까지 수백 개의 기업을 인큐베이팅해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흥군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착한소비’ 실천에 나섰다. 군은 27일 정남진장흥토요시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사용 캠페인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동시에 꾀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군 공직자 100여 명과 토요시장 상인회 임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공직자들은 직접 제수용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장보기에 참여했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전통시장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 장을 보는 차원을 넘어 바가지요금 근절, 가격 안정, 불공정 상행위 근절을 강조하며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시장 곳곳에서는 활기가 되살아났다. 상인들은 “명절을 앞두고 군이 앞장서 시장을 찾아준 것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시민들은 “지역 화폐와 소비쿠폰이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시장 분위기와 장기적인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앞서 26일 저녁에는 ‘별빛 동행축제’라는 이름으로 토요시장 야시장이 열려 전통시장의 밤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기본소득은 더 이상 먼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오후 5시, 완도군청 4층 대회의실이 뜨거운 토론의 장으로 변한다. 기본소득 논의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강남훈 한신대학교 명예교수가 ‘기본사회와 에너지 전환 – 중앙·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공직자 특강에 나서기 때문이다. 군수와 부서장을 비롯해 120여 명의 공직자가 함께하며, 군수의 환영사와 차담이 준비돼 강연 분위기를 한층 무겁지 않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 교수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이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으로, 한국 사회에 기본소득 논의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인물이다. 경제학자로서의 이력뿐 아니라 ‘기본소득 설계자’라는 별칭은 그가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연구와 실천의 무게를 보여준다. 이번 강연에서는 ‘돈을 나눠주자’는 차원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전환과 어떻게 맞물려야 하는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특히 “지역 공직자들이 기본소득을 행정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까?”라는 실질적인 질문에 답을 던지며, 듣는 이들에게 정책적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군이 대한민국 난 산업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열린 화순춘란 재배온실 준공식과 제2회 화순난연합회 품평회는 전국 난 애호가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마무리되며, 화순이 전국은 물론 세계로 향하는 난 산업의 전초기지임을 입증했다. 이번에 문을 연 화순춘란 재배온실은 단일 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첨단 환경 제어 시스템을 갖춘 이 온실은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확보함과 동시에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난 애호가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농가와 연계해 수출형 산업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준공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해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장승명 화순경찰서장, 최우영 농협화순군지부장, 지역 농협 조합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과보고와 축사 이후 이어진 테이프 커팅식은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서 진행되며, 화순 난 산업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같은 기간 열린 제2회 화순난연합회 엽예 품평회는 전국에서 모인 난 애호가들의 실력을 겨루는 자리였다. 출품작들은 예술성과 희소성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AI)과 웰에이징을 양대 축으로 한 새로운 대학 혁신의 길을 열었다.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조선간호대학교(통합)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면서, 광주시는 향후 5년간 국비와 시비를 합쳐 4700억 원을 투입해 청년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산업 혁신을 견인한다. 이번 성과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설계하고, 행정이 뒷받침한 광주형 협력 모델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교육청년국을 신설해 전담조직 체계를 갖추고, 글로컬대학 유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같은 해 10월부터 세미나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차례 전문가 컨설팅, 50여 차례 실무회의를 이어가며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5월 전남대와 조선대-조선간호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뒤에는 문화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 본지정 추진단’을 꾸려 14개 부서,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전략을 다듬었다. 그 결과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의 강점을 긴밀히 연계한 실행계획서가 경쟁력을 발휘했다. 전남대는 이미 국내 최초 AI 단과대학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대학 전체를 AI 융합 인재양성·연구·창업 허브로 전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은 9월 29일 오전 10시 노동면 복지문화센터에서 ‘제26회 노동면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노동면민회가 주관하고 보성군이 지원하며, 면민 500여 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지역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다지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행사는 다채로운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어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부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까지 준비돼 있어,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면민의 날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게 된다. 이어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인재를 키워간다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한다. 공식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는 노동면 발전에 기여한 주민들의 공로를 기리고, 면민 모두가 함께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어르신부터 청소년, 어린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가 이어져 면민의 날은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 정체성을 함께 확인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성군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행사장 주변 교통 안내, 응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희수 진도군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민들의 안전과 복지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선다. 이번 일정은 명절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사회적 약자와 군민 안전을 지키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내일(29일) 오전 10시 진도군공립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관계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한다. 요양원은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중요한 복지 시설로, 군수는 시설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어르신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0시 30분에는 진도소방서와 군·경 기관을 방문해 군민의 안전을 위해 낮밤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특히 명절에도 근무해야 하는 현장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군민 안전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다시 확인할 계획이다. 오후 2시에는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읍면 민관협력체계 역량강화 교육이 열린다. 주민복지과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읍·면 단위에서 공무원과 민간이 협력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역할 분담과 협업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과 포항의 전통시장에 훈훈한 바람이 불었다. 추석을 앞두고 포스코PHP봉사단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돕는 ‘착한 선결제’ 활동을 이어간 것이다. 지난 25일, 광양제철소 인근 중마전통시장에는 포스코 임직원과 우수공급사 관계자 57명이 모였다. 이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미리 상품권을 결제했고, 이렇게 모인 4천만 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정, 노인요양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선결제 받은 점포는 매출 걱정을 덜고, 수혜자는 쌀·반찬·야채 같은 생필품을 마련할 수 있어 지역에 따뜻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 캠페인은 올해로 6년째다. 지금까지 광양과 포항 전통시장에 흘러간 금액은 무려 2억 2천만 원. 단순한 일회성 나눔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온 ‘상생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승기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착한 선결제는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을, 취약계층에는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김장김치 나눔, 연말 쌀·이불 나눔 등 연중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안군 자은면 씨원리조트가 지난 26일 저녁, 문화와 예술의 물결로 가득 찼다.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 예술 섬 그 자체 WITH 섬슐랭’ 행사가 열리면서, 바다와 섬이 품은 공간은 음악과 체험, 그리고 사람들의 환호로 들썩였다. 무대가 열리기 전, 행사장 한쪽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텀블러를 제작하거나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여행객까지 몰려들며, 이 작은 체험 부스는 어느새 활기 넘치는 문화 장터로 변신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텀블러를 들고 즐거워했고, 젊은 연인들은 리조트의 석양을 배경으로 웃음을 담아내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오후 5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단숨에 달라졌다. 바흐 첼로 무반주조곡 1번 프렐류드가 울려 퍼지자 공간은 고요하면서도 장엄한 공기로 가득 찼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는 다름 아닌 신안 지도 출신 테너 이동신. ‘넬라 판타지아’로 감미롭게 문을 연 뒤, 뮤지컬 넘버 ‘지금 이 순간’에서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이탈리아 칸초네 ‘볼라레’까지 이어지자 관객들은 자연스레 손뼉을 치며 흥에 겨워했다. 무엇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부주산 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은 지난 9월 25일 저녁, 인공지능과 예술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으로 물들었다. 음악 무대 이상의 새로운 실험과 도전이 펼쳐진 자리였기에 현장은 시작 전부터 기대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무대는 ‘목포길 & 바다와 커피사이 Dr.Jeong 신곡 발표회’였다. 신곡 발표회라는 전통적 형식을 빌리면서도,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만드는 음악이라는 신선한 시도가 더해지며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 실험으로 기록될 만했다. 행사는 신안나 목포뉴스투데이 대표가 진행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이끌어 갔다. 공연의 서막은 ‘도시의 교향곡’으로 열렸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특수효과가 맞물리자 객석은 단숨에 몰입했고, 관객들의 시선과 호흡은 모두 무대에 고정됐다. 이어 메인 테마곡 ‘목포길’이 흐르자 목포의 바다 내음과 골목길 정취가 음악 속에 녹아들어, 청중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스며드는 듯한 울림을 주었다. 공연은 음악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의미를 확장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과 신순호 독자 편집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축사와 환영사를 전하며 “목포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