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의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국립의대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의대 특위)는 지난 8일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김문수 국회의원과 사회1·2분과 분과장을 만나,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설립’을 차기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이번 행보는 건의 절차를 넘어,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이행을 압박하고 구체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남은 2000년대 이후 인구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돼 2024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7.5%에 달하며, 전국 평균(18.4%)을 크게 웃돈다. 의료 인프라도 열악해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179명으로, 전국 평균 246명보다 현저히 낮다. 이로 인해 응급환자의 타 지역 이송률이 38%에 달하며, 전국 평균(21%)보다 훨씬 높아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 의대 특위는 상황을 중앙정부에 정확히 전달하며, 국립의대 설립이 한 지역의 발전 과제가 아닌 국가적 책무임을 강조했다. 방문단에는 공동위원장 신민호(순천6)·최선국(목포1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립도서관이 시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과 평생 학습 지원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독서문화 강좌 15개를 준비하고 8월 12일부터 수강 신청을 받는다. 무등도서관, 사직도서관, 산수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이번 강좌는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등도서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사주명리학’, ‘펜 하나로 시작하는 일상 드로잉’, ‘생활영어회화(초급)’, ‘통기타 여행(초급)’ 등 실생활에 유용한 4개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사주명리학 강좌는 한 해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영어회화와 통기타 여행 강좌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취미와 자기계발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적합하다. 사직도서관은 성인과 어린이를 아우르는 6개 강좌를 준비했다. 성인을 위한 ‘내 삶이 시가 되는 창작교실’에서는 글쓰기와 시 창작을 통해 자기 표현력을 키울 수 있으며, ‘스마트폰 정복하기’ 강좌는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시민 한문교실’과 ‘양림을 그리다’는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개최한 두 차례의 문화예술 행사가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2025 김준권 화백과 함께하는 작은 예술가들의 판화 버스킹’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그것이다. 어린이들의 창작 열정과 지역 전통 예술의 현대적 재해석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예술이 관람을 넘어 주민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 순간을 보여줬다. 먼저 7월 26일 가야금산조기념관 실내공연장에서 열린 ‘판화 버스킹’은 지역 아동 9명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전통 목판화 기법과 현대적 창작 방법을 접목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었다. 총 3일간 7회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미술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손끝으로 예술을 체감하고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왔다. 아이들은 먹물과 나무의 결을 직접 느끼며 전통 수묵과 채묵 기법을 활용, ‘판화놀이’와 바닥 그림 ‘우리들 세상’을 제작했다. 마지막 날인 7월 26일에는 월출산 기찬랜드 빛찬광장에서 야외 발표회를 개최했다. 참여 아동들은 자신의 목판화 작품을 직접 전시했고, 함께 바닥에 대형 그림 ‘우리들 세상’을 완성하며 관람객과 예술적 교감을 나눴다. 각기 다른 개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1일까지 순천시청소년수련원에서 국내외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 1,2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청소년 야영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3박 4일 동안 진행되며,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류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우정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전남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단체 연합 야영대회가 열렸지만,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청소년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해 국제교류의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Connecting your dream(하나 된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불꽃놀이와 워터밤 축제 같은 야외 행사를 비롯해 VR·AR 체험, 보드게임 등 17개의 실내 프로그램과 스포츠클라이밍, 파크골프 등 8개의 실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각 활동은 청소년들이 협동심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여가 활동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소통하며 국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나주알리미’ 가입자 확대에 적극 나섰다. ‘나주알리미’는 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행정 소식, 생활 정보, 재난 및 안전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맞춤형 알림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나주시 ‘나주알리미’ 가입자는 약 2만 8천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자 수를 5만 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시민 2명 중 1명 이상이 ‘나주알리미’를 통해 지역 정보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가입자 확대를 위한 시의 전략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최근 진행 중인 2차 민생지원금 신청 절차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읍면동 단위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가입률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각 읍면동에는 민생지원금 접수 과정에서 홍보와 가입 독려를 병행하도록 요청해 현장 맞춤형 홍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나주시는 시청 내 각 부서와 사회·직능단체가 참여하는 회의 시에도 ‘나주알리미’ 가입을 적극 홍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목포시 사무전결 처리 규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이번 개정은 조석훈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국·소·단장들의 책임성을 높이고, 전결 권한을 재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안내나 발표는 없으나, 내부적으로는 개정 내용을 바탕으로 전 부서가 관련 절차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규칙 개정안은 2026년 하반기 재개정 전까지 적용될 계획이다. 핵심 내용은 시장 권한대행 기간 동안 각 부서와 단위 기관의 전결 권한 범위를 명확히 하고, 책임 있는 행정 운영을 강화하는 데 있다. 규칙에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사무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주요 결정 사항은 권한대행의 결재를 거치도록 하고, 기타 사항은 보고를 통해 처리하는 등 유연성을 유지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그동안 권한대행 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과 책임 소재 불분명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칙 개정을 추진해왔다. 특히 조석훈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는 민선 8기 시장 부재 시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관련 규칙 정비가 필수적이라는 내부 공감대가 형성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이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두 번째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약 401억 4천만 원에 달하며,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의 비율로 재원이 분담된다. 사업의 중심은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강화하는 데 있다. 특히 해안 경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을전시관 리모델링과 함께 미디어파사드 설치, 칠산타워와 목도를 연결하는 미디어라이트 연출 등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콘텐츠들은 기존의 낮 관광에서 벗어나 야간 관광을 활성화시켜, 관광객들이 1박 이상 머무르며 지역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영광군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백수해안 일대는 자연경관이 뛰어나지만,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주로 당일치기 방문객 위주로 머물렀다.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이 가능해져, 현재 대비 약 2.5배 증가한 관광객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숙박, 음식, 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성군이 지난 7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모든 사회단체장을 한자리에 모은 ‘2025년 보성군 사회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하며 지역사회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200여 명의 사회단체장과 군 간부들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는 ‘원팀 보성’이라는 협력 체제를 공식 선언하고,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방향과 지역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성군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사회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사회단체장은 “그동안 개별 단체별로 활동하던 한계를 넘어 이제는 행정과 지역사회가 진정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군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함께 대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최근 잦아진 폭염과 집중호우 같은 기상이변 대응 영상으로 문을 열어 참석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어 군수와 사회단체장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오갔다. 특히 사회단체 사무실 마련, 보조금 확대, ‘클린600사업’ 청결 운동, 마을 방송 수신기 보급 등 구체적 요청들이 줄을 이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모든 사회단체장과의 만남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8월 30일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교통과 문화, 숙박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결합상품 2종을 출시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지역 숙박업계가 협력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KTX 왕복 승차권과 전시 입장권, 그리고 숙박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KTX+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과 ‘KTX+입장권+숙박 할인’ 두 가지로 나뉘어, 일정과 여행 방식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국내외 방문객뿐 아니라 디자인을 전공하는 이들, 예술 애호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계 19개국 429명의 작가와 8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형 국제 행사로, ‘포용’을 핵심 가치로 삼아 관람객과 소통하며 일상 속 변화를 모색한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관광과 문화 향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광주의 풍부한 자원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8월 들어 세금 부과부터 인구조사 인력 채용까지, 다양한 행정 현안을 한꺼번에 추진하며 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정과는 2025년 7월 취득세 감면 대상자 97건(총 1억 3300만 원)에 대해 감면 통지서와 추징 안내문을 발송했다. 대상은 장애인 21건, 국가유공자 7건, 다자녀 가정 69건으로, 시는 앞으로 소유권 이전이나 세대분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감면을 종료하고 추징 과세를 실시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 지방세 체납자 13명(총 체납액 2억 1600만 원)에 대한 기타 채권 압류 예고도 진행된다. 압류 대상에는 보험금 7건, 출자증권 5건, 태양광 발전대금 1건이 포함됐다. 시는 납부 기한 내 미이행 시 채권 압류 요청과 통지서 발송을 통해 체납액을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회계과는 오는 8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목포벤처문화산업지원센터 전산교육장에서 ‘2025년 정기재물조사’ 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 각 실·과·소·동에서 서무 또는 재물조사 담당자 1명이 참석해 재물 관리와 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정보과는 8월 11일부터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