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2026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제회의를 이끌 시민사회단체를 찾는다. 5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권위주의와 포퓰리즘에 대항하는 인권도시’를 전면에 내걸고, 도시가 맞닥뜨린 인권의 균열과 회복의 길을 함께 짚어보겠다는 구상이다. 광주광역시는 30일까지 주제회의 주관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광주시는 이번 포럼에서 권위주의·포퓰리즘 확산 속에 커지는 인권 문제를 진단하고, 국제기구와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현장형 인권 의제’를 가진 단체들의 참여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권, 노동, 장애, 이주, 성평등, 청년, 환경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법인과 시민사회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가 다뤄온 의제를 포럼 주제회의로 확장해 국제 논의와 연결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신청서는 세계인권도시포럼 사무국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단체에는 주제회의 운영을 위한 해외 초청, 홍보 등 행정 지원이 제공된다. 회의 준비에 필요한 운
▲23일 점암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편가르기 없는 고흥’을 강조하며 군민 통합과 지역 변화·발전의 기틀을 언급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G이코노미 DB
▲공영민 고흥군수가 “고흥에는 이제 니 편, 내 편이 없다”며 군민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갈라진 분위기를 거두고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야 지역 변화와 발전의 기틀도 제대로 세울 수 있다는 메시지다. 공 군수는 23일 점암면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통합이 안 되면 되는 일도 안 된다”고 언급하며, 군정 추진의 출발점은 ‘한마음’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역 현안 해결과 생활 속 변화도 군민 공감대 위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G이코노미DB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숭어는 추울 때 더 맛있다. 살이 단단해지고 기름기가 올라 ‘겨울 별미’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무안군이 그 계절감을 그대로 담아 ‘2026 무안겨울숭어축제’를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와 양간다리수산시장 일원에서 연다. 이번 축제는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청정 갯벌에서 자란 무안 숭어의 맛과 경쟁력을 알리고, 겨울철 관광객 발길을 시장과 마을로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 지역 어업인 소득과 상권 활력을 함께 챙기는 ‘겨울 장터형 축제’ 성격이 뚜렷하다. 행사의 간판은 체험 프로그램이다. ‘은빛숭어를 잡아라’는 뜰채로 숭어를 직접 건져 올리는 방식으로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여기에 성인도 뛰어들 수 있는 ‘숭어 맨손잡기 체험’을 새로 넣었다. 보는 재미에서 끝나지 않고, 손으로 직접 느끼는 체험 폭을 넓힌 셈이다. 체험 규모도 키웠다. 무안군은 숭어잡기 체험 횟수를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리고, 참여 인원 역시 세 배 이상 확대했다. “대기 줄이 길었다”는 관람객 반응을 반영해 현장 회전율을 높이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먹는 재미도 빠지지 않는다. 주민다목적센터에서는 숭어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가 특별법 입법 단계로 접어들자, 이번엔 ‘청사 자리’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정현택)가 통합 특별시청을 전라남도청(남악)에 설치해야 한다며 강하게 목소리를 낸 것이다. 통합이 출범하기도 전에 “쏠림부터 막아야 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목포상공회의소(회장 정현택)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특별시청은 현 전남도청에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 원칙인 ‘집중 억제·분산 배치’에 맞는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청사 위치를 둘러싼 논쟁이 행정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의 무게중심과 신뢰를 어디에 둘지 가르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특히 목포상의는 남악 설치가 전남도민 사이에 번질 수 있는 소외감 우려를 줄이고, 전남·광주 상생발전의 출발선을 안정적으로 깔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낼수록 “누가 중심을 가져가느냐”는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그 불씨를 미리 꺼야 한다는 취지다. 청사 문제와 함께 ‘권역별 역할 분담’도 함께 꺼냈다. 목포상의는 통합 이후 도시 운영의 균형을 담보하려면 기능을 나눠야 한다며, 광주는 금융중심도시로 키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맞춤 양복 뇌물’ 혐의에서 항소심에서도 벗어났다. 관급공사 수의계약 청탁 명목으로 고가의 양복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5년 가까이 따라붙었지만, 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입증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유지했다. 광주고법 형사1-2부(재판장 연선주)는 22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 군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핵심은 ‘대납 사실을 알았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특혜가 있었는지’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양복 대금을 대납받는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거나, 이를 대가로 특혜를 제공했다고 볼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2020년 함평군수 재·보궐선거 당선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군수는 하수관로 정비공사 수의계약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건설업자 B씨로부터 888만원 상당의 맞춤 양복 5벌 비용을 대신 결제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청탁’과 ‘양복’이 한 줄로 엮이면서 파장은 컸고, 이후 재판은 함평군정의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1심 재판부는 이미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양복 제작 당시 이 군수의 배우자가 양복점 주인에게 결제 방식 등을 재차 확인한 정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과 같은 급격한 정책 변동을 막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섰다. 권 의원은 23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예산 편성과 집행이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이뤄지도록 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과학기술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현행 과기출연기관법이 출연연의 설립 목적과 기본 운영체계만 규정하고 있어, 국가적 사명에 따른 구체적 임무가 법률에 명확히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출연연의 사업·운영·예산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해, 기관별 개별 계획 중심으로 운영되며 국가 과학기술 전략과의 연계가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개정안에는 출연연의 국가적 사명을 법률상 임무로 분명히 하고, 연구회가 출연연의 사업·운영·예산을 포함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출연연 운영의 체계성과 책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함께 발의한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은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 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자율주행 실증도시’ 지정과 공공발주 건설공사장 안전점검을 동시에 꺼내 들며, AI 모빌리티 실증 확대와 현장 안전관리 강화라는 두 축을 함께 밀어붙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방안’에 따라 광주는 대한민국 첫 자율주행 실증도시로 지정됐다. 도시 전역이 하나의 실증무대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를 달리며 AI 학습·검증·운행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구조가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610억원이 투입되며, 자율주행차 200대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운행에 들어간다. 실증 구간은 광주 전역이지만, 초기에는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외곽지역에서 시작해 도심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안전성이 확보되면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탑승 체험도 추진한다. 운행 일정도 구체화됐다. 4월 광주 전역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되면 광산구·북구·서구 일부에서 실증이 시작되고, 내년에는 서구·남구·동구까지 포함해 조선대병원 등 주요 거점으로 범위를 넓혀 도시 단위 실증을 본격화한다. 도시 일부 노선에 10대 미만을 운영하던 기존 사례와 달리, 도시 전체·200대 규모·메가샌드박스는 전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교조 전남지부가 전남지역 병설유치원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인솔교사에게 형사책임을 물은 법원 판결에 정면으로 맞섰다. “비극의 무게를 교사 한 사람에게 떠넘긴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은 안타까운 사고의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전가한 판단”이라며 “교육현장과 공적 책임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전남지부는 특히 체험학습 안전사고를 ‘교사의 주의의무 위반’으로만 몰아간 점을 문제 삼았다. 현장체험학습은 학교 밖에서 이뤄질 뿐, 교육과정의 한 축인 만큼 안전 책임도 교사 개인에게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전남지부는 “교육활동 안전에 대한 구조적 책임을 분명히 하라”며 재판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 개인의 과실 여부를 넘어, 체험학습 운영 전반을 떠받치는 제도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부터 짚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도교육청을 향한 요구도 이어졌다. 전남지부는 △교사가 실제로 보호받고 있다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보호 체계 마련 △교사에게 모든 책임이 집중되는 현장체험학습 운영 구조 전면 재검토 △법적·제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남도장터와 시·군 온라인몰을 하나로 묶는 ‘연합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판매 창구를 하나로 통합해 주문부터 결제, 정산까지의 흐름을 단일화하고, 통합 회원제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전남 농수축산물의 판로를 넓히겠다는 포석이다. 전남도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전남도청 정약용실(9층)에서 ‘남도장터-시·군몰 연합시스템 업무협약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도지사와 영암군수, 완도군수, 고흥부군수, (재)남도장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연합시스템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개별 온라인몰들이 각자 운영하던 유통 구조를 하나의 연합 체제로 재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도는 이 시스템을 통해 주문·결제·정산 기능을 일원화하고, 지역화폐 연동까지 가능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비자는 여러 사이트를 전전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와 지자체는 체계적인 판매·정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회원 기반도 탄탄해진다. 통합 회원 수는 총 94만3000 명. 남도장터 83만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