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23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7·8기 동안의 주요 흐름을 정리하면서, 전남이 어떤 산업 구조와 생활 기반을 만들어갈지 구체적인 방향을 내놓았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AI데이터센터, RE100 국가산단, 반도체·이차전지 산업을 하나로 엮어 제시하며 전남의 대전환 지도를 자연스럽게 펼쳤다. 도는 먼저 그동안 주민 생활과 밀착된 정책 흐름부터 짚었다. 임산부·난임부부·영유아를 위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농가 소득과 먹거리 안전을 동시에 챙기는 체계로 자리 잡았고, 연 5만 가구의 생활환경을 살피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복지 현장의 표본으로 확대됐다. 의료·문화·정신건강을 실어 지역 곳곳을 찾는 행복버스·건강버스·마음안심버스는 오지마을의 접근성을 넓혀주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장애인 정책도 범위가 넓어졌다. 최중증 장애인 공공일자리,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개원,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선정, 이동권을 보완한 바우처 택시 등은 생활 기반을 고르게 넓혀주는 장치가 됐다. 관계인구를 넓히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60만 명을 넘었고, 고향사랑기부금은 2년 연속 전국 1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행정체계 전환을 주제로 주민들과 직접 마주 앉는다. 오는 26일 오후 3시 30분, 일로읍 백련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군에서 시로의 전환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변화의 배경과 방향을 군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의 성장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금 시점에서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의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무안군의 시 전환 논의는 행정단위 변경이라는 기술적 문제를 넘어서, 지역 생활권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특히 남악·오룡 신도시가 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팽창한 현실이 중요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현재 남악·오룡에는 약 4만5천~4만8천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수치다. 주거시설 확충, 교육기관 이전, 대형 상업시설 유입 등이 이어지면서 신도시 생활권은 매년 크기를 키우고 있고, 젊은 층과 신혼부부 중심의 인구 유입 흐름도 꾸준히 관찰된다. 반면 무안읍을 비롯한 기존 읍·면 지역은 인구가 1만 명 안팎으로 유지되며 전통적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읍·면 지역도 자체적인 지역성을 갖고 있지만, 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초당대학교는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RISE 사업 1차년도 성과공유회 및 CDU 2035 중장기 비전 선포식’을 열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미래 방향을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대학 구성원,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혁신의 흐름을 공유했다. 첫째 날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전남과 상생하는 초당RISE’, ‘GRAND 초당’, ‘NANUM 초당’을 주제로 RISE 세리모니가 진행됐다. 대학이 추진해온 지역 협력 모델, 산학연계 사업,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 1차년도 성과가 전시 형태로 공개돼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항공 캡스톤디자인,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지며 실제 추진 성과가 공유됐다. 초당대학교가 발표한 ‘CDU 2035 중장기 비전’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특성화 강소대학’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생 성공 진흥(Nurturing Student Success) ▲지역사회 상생(Advancing Community Engagement) ▲교육혁신(Navigating E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노후한 하수도 체계를 정비하고 도시 침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확정한 2026년도 하수도 국고보조사업 17건에 광주시는 국비 648억 원을 확보했다. 확정된 사업은 지속사업 15건과 신규사업 2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비와 시비를 더한 총 995억 원이 하수도 기반시설 개선에 투입된다. 시는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 증가에 대비해 하수도 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국비 확보로 수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정비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확보된 재원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침수 예방과 악취 민원 해소 분야에 집중된다. 주요 내용은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40㎞ 정비 ▲북구 중앙6분구(두암동·우산동), 서구 서창1분구(화정3동·상무2동·풍암동), 광산구 소촌분구(운수동·소촌동)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 ▲동구·남구 악취 개선 ▲극락천 유역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등이다. 광주시는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지반침하(싱크홀) 예방과 함께 배수 능력 향상, 침수 위험 감소, 하수 처리 효율 개선, 주거지 악취 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 경제 지형이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23일 공개된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시·도 지역소득’ 통계에서 전남은 GRDP 104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조2000억 원 늘었다. 숫자만 보면 익숙한 통계처럼 보이지만, 산업 곳곳에서 쌓여온 회복 흐름이 한데 모여 나타난 결과라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우선 제조업이 6.4% 뛰어오르며 전체 경제판을 다시 움직였다. 지난해 휘청였던 석유화학은 숨을 고르는 데 성공했고, 조선업은 글로벌 선박 발주량 증가라는 순풍을 타고 뚜렷한 반등 흐름을 만들었다. 운수업도 예외가 아니다. 수출 물동량 증가로 수상운송업이 4.7% 개선되며 항만을 품은 전남 산업의 원래 힘이 다시 살아났다. 산업이 튼튼해지면 지표는 따라온다. 1인당 총생산은 5918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 전년보다 5.9% 늘며 전국 4위에 자리했다. 단순한 ‘순위 상승’이 아니라 ‘구조 회복’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다. 더 주목되는 건 ‘1인당 개인소득’ 흐름이다. 가계의 실제 주머니 사정을 반영하는 이 지표에서 전남은 2680만 원으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 2022년 처음으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3일 긴급상황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년을 ‘반부패 청렴의 해’로 선언하며 강도 높은 쇄신 대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교육청은 종합청렴도 4등급, 청렴체감도 5등급을 기록했으며 청렴노력도는 3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노력도 점수는 91.6점으로 시·도교육청 평균(90.1점)과 전체 평균(84.8점)을 웃돌았고, 전년도(89.7점)보다도 상승했다. 청렴정책 추진 구조 정비, 제도 개선 노력, 기관장과 고위직의 청렴 실천 의지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를 하나의 전환점으로 삼아 청렴정책의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바로 변화가 느껴질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학교운동부 운영, 공사 관리, 예산 집행 등 취약 분야에서 반복돼온 불합리한 관행을 구조적으로 바로잡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청렴문화 정착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내년 초에는 별도의 고강도 청렴도 개선대책을 마련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바꾸고, 현장 밀착형 청렴정책을 대폭 확대하는 흐름을 이어갈 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의 주요 시정 성과와 내년도 방향을 설명하며 2026년을 ‘부강한 광주’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AI·미래차·반도체를 삼각축으로 삼아 광주의 산업 지형을 새로 그리겠다”며 “새 정부와 보조를 맞춰 광주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진 다섯 장을 중심으로 광주가 감내해 온 위기, 풀어낸 난제, 변화의 장면을 압축적으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사진은 지난 12월 3일 열린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 장면이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언제나 위기 국면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도시”라며 올해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흐름까지 언급하며, ‘광주답게 보낸 한 해’를 되짚었다. 두 번째 사진은 군공항 이전 정국의 전환점이 된 ‘6자 협의체’ 회의 현장이었다. 광주시는 ‘군공항특별법’ 제정, 민·군 통합공항 무안 합의, 무안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이어오며 18년 묵은 현안을 실마리 단계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도시기획단’에 이어 ‘통합공항미래도시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연말의 화순군은 어느 해보다 바쁘고 따뜻했다. 성탄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여성가족정책 최우수 시군 선정, 청년하우스 입주자 확정, 아동·청소년의회 수료식까지, 다양한 정책 성과가 연이어 나오며 군정 전반에서 ‘군민 체감형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행사 하나하나가 분야별로 흩어진 소식처럼 보이지만, 흐름을 따라가 보면 ‘화순다운 공동체’를 만들려는 군의 정책 기조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 600여 명 참석한 성탄문화축제…군민이 만들어낸 연말의 온기 지난 20일 화순군민회관 주차장은 오랜만에 겨울 축제의 활기로 가득 찼다. 화순군기독교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성탄문화축제’는 연말행사의 범주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1부에서는 삼행시 글짓기와 성탄카드 만들기,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가족 단위의 참여가 두드러졌고, 학생과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활동들은 군민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먹거리 부스 역시 지역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2부 감사 예배와 3부 어울림 문화축제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 합창, 찬양 등 다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재생에너지와 첨단전략산업을 묶어 지역 산업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는 큰 흐름을 열었다. 2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이 손을 맞잡으며, 전남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정책금융기관의 투자 역량이 본격적으로 결합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중소도시 균형성장을 강조하는 국정 흐름에 맞춰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 ▲첨단전략산업 밸류체인 구축과 지역기업 성장 지원 ▲전남 기업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체계 마련 등을 함께 추진한다. 전남은 전국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춘 지역으로, 최근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준공돼 상업운전에 돌입하며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을 바탕으로 오픈AI–SK그룹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삼성SDS 국가 AI 컴퓨팅센터 등 전력 수요가 큰 첨단기업의 투자도 잇따라 확정되면서 전남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전환점으로 삼아, ‘에너지가 산업을 이끄는’ 지역 성장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지에 첨단전략기업을 모으는 구조를 정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신안군의회가 지난 19일 제33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19일부터 31일간 이어진 이번 정례회는 행정 전반을 점검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의 기틀을 세우는 과정으로 채워졌다. 해마다 반복되는 통과 절차가 아니라,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다음 해의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렸다. 의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비롯해 2026년도 본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동의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3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각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조목조목 따져 올라온 보고서와 안건은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올해 의정활동의 한 축을 마무리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2026년도 본예산은 총 7,371억 원으로 확정됐다. 전년보다 358억 원(5.1%) 늘어난 규모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이 포함되면서 농어촌 지역의 생활 기반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논의도 깊어졌다.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 지속 가능성을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함께 논의됐